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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dang's Workstation

세계에서 처음으로 풀 3D 애니메이션을 선보인 토이스토리로 대표되는 픽사의 세계는 새로운 기술과 소재뿐만이 아닌 작품 속에서 다뤄지는 이야기의 극적인 전개를 관객들에게 자연스레 이입시키는 스토리텔링의 핵심인 공감을 끌어내는데 특별한 기량을 보여줍니다. 디즈니 자사의 애니메이션 사업의 개량과 성장을 거듭한 성공의 결실인 겨울왕국이란 성배도 등장한 가운데 쌓아둔 아이디어를 보다 적극적으로 어필할 필요가 있었던 픽사는 변함없는 드라마 중심의 제작방침을 선보입니다. 특히 심리학이라는 소재를 들고 나온 본작인 인사이드 아웃은 그 사이에서 논란과 의문을 자아냈지만 놀랍게도 존재를 드러내며 우려를 완전히 털어냅니다. 참고로 본 영화에서는 쿠키영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더보기 라일리라는 소녀의 생과 삶을 동거 동락한 ..

20세기 할리우드가 장르의 영역을 확장하며 걸출한 명작들을 배출한 80년대 시기를 살펴보면 열 손가락 열 발가락 모자랄 정도로 최대의 전성기와 시리즈를 내놓으며 현재의 미국 컨텐츠 사업을 견인할 시스템을 갖추기까지 매우 중요한 시기였습니다. 그중에서도 조지 밀러 감독은 매드 맥스를 시작으로 꼬마 돼지 베이브와 해피피트 같이 기술의 발전에 뒤쳐지지 않으며 다양한 시도에 도전하는 노익장의 견실한 노력을 보여주며 X세대(386세대)의 인기를 한 몸에 받은 매드 맥스 시리즈의 부활을 알립니다. 참고로 본 영화에서는 쿠키영상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더보기 근 30년만에 돌아온 시리즈 4편의 플롯은 굉장히 단순한 편입니다. 거두절미하고 에너지가 고갈되고 척박한 세기말이 된 배경 속에 세워진 독재국가 속에서 이를..

명작을 필두로 한 프랜차이즈의 연속 시리즈의 흥행은 이에 비례하는 가치를 지니고 소비자나 제작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소재로 취급받지만 하나의 정점이 완성되는 순간 성배는 독배로 뒤바뀌게 됩니다 무리한 연속 시리즈로 인해 컨텐츠의 생명력을 잃어가는 작품군은 헐리우드의 경우에서도 많이 드러나는데 에일리언이나 트랜스포머 또한 예시로 들 수 있겠지만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터미네이터 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를 맡은 영화사들이 줄줄이 도산하는 영 좋지 않은 징크스를 가진 작품의 한계를 새로 판권을 가지게 된 파라마운트와 토르 2편의 앨런 테일러의 감독은 과감한 변화를 감행합니다. 참고로 본 영화에서는 쿠키영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더보기 터미네이터라는 작품의 1편이 가지는 핵심적인 개요와 주제와 캐릭터들을..

주로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의 감독으로 유명한 메튜 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요소로 무엇이 있을까요? 킥 애스에서 보여준 적나라한 폭력 묘사 속에서 그려내는 해학이나 군더더기 없는 기승전결로 이야기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스타더스트의 깔끔함도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일장일단 있는 캐릭터 구성으로 극을 자연스레 끌어가는 스내치처럼 필요 이상의 배역을 배치하지 않고 주연의 성장극으로 관객들에게 솔직함을 담아 보여주는 영리함도 보여줍니다. 최근 무거운 분위기와 긴장감으로 극의 집중을 유도하는 워너사 계열 영화나 주인공이 겪는 성장기 속 시련으로 디즈니&마블 영화와는 달리 20세기 폭스사의 최근 흐름을 보면 오락물로서의 큰 모험을 삼가면서도 굵은 주체성의 본질을 전하는 작품이 주요합니다. 이런 방침이 족쇄가 되었는..

워너 브라더스를 대표하는 주요 SF작들을 꼽아보자면 미지의 존재와의 접촉을 향한 여정을 그린 '콘택트'나 광활한 우주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투로 단순 간결한 몰입도를 보여준 '그라비티'등 우주를 소재로 그려낸 작품들을 타 할리우드 영화사들 또한 초대형에 어울리는 거대 규모의 소재입니다.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감독 사단이 제작한 본 작품 또한 놀란 형제 특유의 구성과 매력을 꾹꾹 눌러 담아낸 회심작으로서 식량난으로 멸망해가는 미래 지구를 탈출하기 위한 인류의 존망과 미래를 건 탐사극으로 그려진 우주 SF가 바로 인터스텔라입니다. 앞으로 언급할 내용들을 비롯해 스타워즈 같은 우주 활극과는 거리가 먼 하드 SF의 성격을 강하게 탑재한 개성의 영화인 만큼 오마쥬 성격이 강하게 첨가된 '20..

개인적으로 판단하고 있는 픽사의 강점을 꼽아본다면 역시 일상적인 소재를 특별하게 담아낼 수 있는 매력을 짚어내는 방향성에 있다고 봅니다 심리라는 소재를 의인화하면서 다채로운 드라마를 보여주는 인사이드 아웃처럼 말이죠. 올해 픽사의 신작인 코코 또한 멕시코의 기념일인 '망자의 날'을 소재로 삶과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남녀노소 폭넓은 층에게 풀어간다는 시도는 쉽지 않습니다. 참고로 본 영화에서는 쿠키영상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더보기 수제 신발가게를 운영하는 대가족 사이에 태어나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인 주인공 미겔 리베라(Miguel Rivera)는 가족들의 거센 반대 속에서 망자의 날에 고조할아버지의 기타를 들자 사후세계로 떠나는 저승 탐험기입니다. 가족이나 친구의 죽음을 기리는 멕시코의 기념일, ..

일본의 애니메이터 감독 호소다 마모루의 대표작이라 한다면 위에 있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이하 시달소)나 썸머워즈를 꼽을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역시 썸머워즈의 원형이기도 하면서 투니버스에서 여름방학 동안 지겹게 틀어줬던 '디지몬 어드벤처 - 우리들의 워게임'을 꼽아볼까 합니다. 약 1시간 분량 속에서 간결한 목적의식을 주인공 캐릭터들에게 부여하거나 갈수록 불리해지는 위기 속에서 함께하고 고뇌하며 성장하는 과정 끝에 시원스러운 마무리로 끝맺음을 지어내는 기승전결이 깔끔하게 이어지는 면이 좋았습니다. 몇 번을 봐도 질리지 않는 이야기를 담아내는데 탁월한 만큼 이번 '늑대아이' 또한 적당한 수준에서 좋은 퀄리티를 뽑아내더군요. 사실 어떻게 본다면 올해 나온 일본 애니메이션을 통틀어 제일 좋은 물건이 나온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