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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글북 [The Jungle Book, 2016]

홍당 2022. 2. 5.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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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디즈니 원작의 실사화 프로젝트의 첫 타자인 말레피센트 이후로
마블 시네마틱 컨텐츠의 인수를 비롯해 본격적으로 극장가에 대한
전폭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입지도를 다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작년에 대봉한 실사화 영화인 신데렐라에 이어
CG의 비중을 더욱 높힌 정글북의 경우 호평으로 가득했던 시사평을 비롯해

평론담과 관객들에게 나름대로 주목을 받으며 개봉되었습니다.

 

참고로 본 영화에서는 쿠키영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더보기

우선 스토리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면 기존의 정글북 소설 원작이 보여주는 특징으로
정글이라는 무대를 토대로 보여주는 화합의 의미를 강조하는 일종의 우화극
입니다
이전 디즈니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판의 경우 경쾌한 분위기와
다양한 볼거리들로 보다 가족적이면서도 가벼움를 강조했죠.

그리고 일종의 리마스터판에 가까운 이 실사화의 경우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주된 클리셰인 뮤지컬풍의 테마곡의 비중을 줄이고
주연들의 심상 표현에 보다 집중적으로 묘사합니다.
특히 본작의 주인공인 모글리의 성장극은 다른 이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는 시련을 넘어
정글의 일원으로서 각성하는 골계미를 끌어내는 이야기에 철저히 조명합니다.

물론 원작 소설의 내용들을 간추린 장면들도 있었지만
이전 애니메이션판과 달리 다소 진중한 무게감은 고유의 특징
이 되고
아이언맨 시리즈의 제작에 참가했던 존 패브로 감독의 특징인
캐릭터간의 관계와 변화를 통한 몰입 구조는
이미 알고있는 이야기라도 관객들은 흥미진진하게 집중하게 됩니다.

특히 모글리역의 아역 닐 세티를 제외하면 풀 CG로 구성된 작화와 배경은
보는이들로 하여금 디즈니의 진심을 엿볼 수 있는 영상미를 보여줍니다.

가장 인상깊게 지켜봤던 장면이라면 모글리 일행이 킹 루이와 엮이는 모든 장면을 꼽아볼까 하는데
장엄한 크기의 신전에 비해 조명을 통한 심리묘사와 액션씬을 통한 장면들은 확실히 집중되더군요.
그렇다보니 엔딩 크레딧 마저 존재감을 뽐내는 루이의 모습들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답니다.

그렇기에 개인적으로 말레피센트 이후로 실사화 프로젝트의 순항에 반신반의 하기도 했지만
이 작품을 보면서 드디어 결실을 맻은 듯한 성과에 앞으로 기대를 걸어볼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p.s

본 포스팅은 이전 블로그에서 2016/07/30에 작성한 영화 리뷰 포스팅입니다.
원문과는 일부 내용의 추가 및 수정이 있는 점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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