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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The Revenant, 2015] 본문
논픽션 소설을 기반으로 짜인 본작의 이야기를 축약하자면
1780년 겨울 서부개척시대 당시 인디언들과 곰의 습격으로 중상을 입은 휴 글래스가
개척자 동료들에게 버려지게 되지만 살아서 캠프로 돌아오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북미를 제외한 관객들에게 다소 생소한 원작을 각색해 만들어진 이 영화는
버드맨으로 유명한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의 영화 철학을 담아낸 작품 중 하나로서
아카데미 시상식에 오를만큼 완성도를 지녔지만 이에 따른 호불호의 평가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적어도 영화인들 사이에선 곤살레스 감독 특유의 미장센(미술 표현)이 본작의 매력 포인트인 셈입니다.
참고로 본 영화에서는 쿠키영상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굳이 이야기의 기원이나 특징에 대해 장황하게 서술할 필요 없이
보다 '야생적인 복수극'정도로 요약되는 각색으로 그려냅니다.
주인공의 복수의 근원인 부성애를 둘러싼 정체성과 투지
그리고 이를 둘러싼 조연들의 반응들을 보면 주인공 일인 체제를 중심으로 조명하고 있습니다.
결국 복수를 해내면서 보여주는 무언가의 허망한 묘사의 연출로
곤살레스 감독이 표현하는 레버넌트의 세계는 설산에서 펼쳐지는 상황들을
주인공의 변화에 발맞춰 심리를 표현하는데 집중합니다.
원작의 내용도 감안해야겠지만 갈수록 처절함을 배가시키는 구성이 본 작의 최대 포인트인 셈이죠
작중 내내 비춰지는 새하얀 흰색 설산 아래 벌어지는 처절한 생존 투쟁과
그 사이에서 주마등처럼 비치는 험난하면서도 끈끈한 가족애를 통해 주인공의 목적에 당위성을 부여하며
배경음을 절제하며 고요한 분위기를 계속해서 강조하는 방향성으로 관객들에게 영화를 집중시키게 합니다.
이렇게 단순하게 정리되는 스토리텔링이나 표현들을 철저하게 감독의 미장센으로 영화속에 담아냈지만
한 편의 영화로 낭비 없이 일면에 집중한 만큼 때로 지루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의 서사보다는 분위기의 묘사에 집중하면서 영상미의 주인공이 인물이 아닌 소품이 된 만큼
오락영화 위주의 영화를 즐기셨던 분들이라면 몰입하기 힘들 수 도 있겠네요.
곤살레스 감독만이 해낼 수 있는 미장센을 한데 어우러 담아낸 만큼
생사를 가르는 줄타기 속에서 배신감에 광기를 더해가는 '복수'라는 주제에 집중한 드라마로
결국 주인공의 화려한 활극을 기대하기보다고요하면서도 적막한 분위기를 즐기는데 집중해야 하는 영화입니다.
이처럼 연출 기법에 박식한 영화인들이 좋아하는 영화의 특색이 곧 양날검이 되지만
아카데미의 노미네이트는 물론 여러 영화 시상식에서도 호평을 받은 사례처럼
적어도 군더더기 없는 알레한드로 감독 특유의 특징을 담아낸 완성도를 가진 작품임은 확실합니다.
특히 설산 속에서 갖은 고생을 하며 열연을 펼친 배우들의 모습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자신합니다.
p.s
본 포스팅은 이전 블로그에서 2016/03/12에 작성한 영화 리뷰 포스팅입니다.
원문과는 일부 내용의 추가 및 수정이 있는 점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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