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주술회전
- 애니신작
- 디즈니
- 최애의아이
- 추석특선프로그램
- 영화리뷰
- 돌아가는 펭귄드럼
- 영화
- 생존전략
- 신작애니
- 10월신작애니
- 애니
- 추석영화
- 10월애니신작
- 추석편성표
- 추석특선영화
- 추석
- 애니메이션
- 편성표
- 스파이패밀리
- 설날특선영화
- 도는펭귄드럼
- 4월애니신작
- 디즈니플러스
- 설날특집
- 돌아가는펭귄드럼
- 이쿠하라쿠니히코
- 설날
- 4월신작애니
- 귀멸의칼날
- Today
- Total
Hongdang's Workstation
아이돌 마스터 무비: 빛의 저편으로![THE IDOLM@STER MOVIE: 輝きの向こう側へ!, 2013] 본문
지난 2011년 니시고리 감독의 지휘 아래 TV 애니메이션판을 선보인 '아이돌 마스터'는
각기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가진 이야기를 보여주는 성장극으로 진입장벽을 최소화하며
고사 직전에 빠진 IP를 원 소스 멀티 유즈 기반 미디어 컨텐츠로서 성공적으로 부활한 사례로 남게 됩니다.
이와 같이 아이돌 마스터의 애니판(이하 애니마스)의 경우 회사나 팬들에게 있어 중요한 전환점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신데렐라 걸즈(신데마스, 데레마스)나 밀리언 라이브(밀리마스)를 비롯한
본격적인 세계관의 확장을 통한 아이마스 미디어믹스 확장에 있어 중요한 징검다리를
아이돌 마스터 애니메이션의 극장판(무비마스)에 맡기며 중대한 부흥기를 시도합니다.
참고로 본 영화에서는 쿠키영상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다양한 캐릭터 에피소드의 배분과 짧은 호흡에 맞춘 캐릭터 아이돌물로
시청자들에게 인상을 남긴 TVA의 경우 비중을 비롯한
작품의 세부적인 완성도에 있어 일부 팬층들 사이로 몇몇 논란이 있었지만
사실상 TV판의 이야기가 가지는 기승전결을 끝내며 시청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덩달아 콘텐츠로서의 가치도 살아나는 호재의 상황 속에서극장판이 택한 스토리텔링의 방식은
바로 파생 작인 밀리언 라이브와의 연계를 통한 성장극입니다
그중에서 메인 주연인 하루카를 중심으로 영화가 진행되는데
프로듀서의 유학과 후배의 이탈을 비롯한 여러 사건들은 주인공에게
아이돌로서 가져야 할 의미와 방향이라는 과제들이 압박하지만 서로 간의 감정을 털어놓으며
관객들에게 아이돌이 가지는 의미인 '단결'이 가지는 본질을 관객들에게 제시합니다.
본작의 시리즈를 관통하는 주제론인 '단결'의 의미를 극장으로 보여주는 애니 정도로 간결하게 정리될 수 있지만
많은 분들께서 이야기하시는 단점인 갈등극의 장기화부터 정리하자면
TV판의 경우 속전속결로 해결하는 방식으로 풀어갔지만
이를 보여주는 갈등극의 요소가 깊이를 끌어내지 못한 점이 가장 큰 단점으로 부각됩니다.
특히 약 110분의 영화 분량을 생각했을 때 오락과 진지함을 반반 나누는 구성 속에서
여러 명의 캐릭터가 하나밖에 없는 갈등 요소를 부각하며 둘러메는 사실은
보는 이들에게 지루함과 불편함의 감정을 부각하면서 '즐긴다'라는 관람 목적에 불협화음이 생겨납니다.
이런 갈등과 해결의 구성을 보통 2화의 분량에 빠르게 소화한 TV판과는 달리
주제론을 다양한 방법으로 풀어가지 못하며 갈수록 보기 괴로워지는 원패턴의 한계를 보여줍니다.
그밖에 극사실주의(...)의 로토스코핑 과자 줍기를 비롯해 3D 배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라이브 씬과 같이
여러 기술들과 애니메이터들의 특기를 받아들인 점 또한 특이하다고 할 수 있는데
아이돌로서의 변치 않는 마음가짐이 곧 순수하게 좋아한다는 초심의 이름 아래 뭉친 '단결'의 주제 론처럼
비록 스토리텔링으로서 가지는 능숙함이 다소 모자란 면이 있을지라도
어떻게 본다면 아이돌 마스터라는 콘텐츠에 대한 제작진들의 진심과 앞으로의 변화에 대해 알 수 있는 작품입니다.
아무튼 미디어 믹스의 징검다리로서 가지는 타 작품들 간의 연계선상 구축으로
영화가 본래 가지는 목적(밀리언 라이브 프로젝트 미디어 확장)은 지금의 시점에서 보면 성공적으로 이룬 셈이지만
단순한 일직선 구조에 어울리지 않는 스토리 텔링이 영화라는 미디어 매체에 불협화음을 일으키는데
비록 주제론의 전달을 통해 기본적으로 이야기가 갖춰야 할 골자를 갖추게 되었지만
더 나아가 세부적인 완성도에 대해 굳이 흑백을 확실히 구분하자면 안 좋은 편에 속합니다.
그렇다고 최근 상영되었던 러브라이브 극장판처럼 매니아들만을 위한 축제판으로 채워 넣기엔
즐길 사람들만 즐기는 속 빈 강정이라는 아쉬웠던 평가를 내렸던 만큼
최근 떠오르는 아이돌 장르의 스토리텔링의 기준에 대한 고뇌도 생겼습니다.
그중에서 소년소녀들이 주연인 만큼 정상을 향한 성장극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는 만큼
밀리언 라이브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비롯해 앞으로 이어질 미디어 믹스 작품에 대비해
다양한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알차게 부담없이 풀어가는 '서술의 방법'에서
아이돌 마스터 제작진들(애니메이터는 물론 기획팀 포함해서)에게 보다 적극적인 변화와 발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p.s
본 포스팅은 이전 블로그에서 2015/11/29에 작성한 영화 리뷰 포스팅입니다.
원문과는 일부 내용의 추가 및 수정이 있는 점 참고 바랍니다.
'애니메이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늑대아이[おおかみこどもの雨と雪, 2012] (0) | 2021.11.05 |
---|---|
사이비 [The Fake, 2013] (0) | 2021.11.04 |
괴물의 아이[バケモノの子, 2015] (0) | 2021.08.09 |
2021년 7월(3분기) 신작 애니 평가 (3) | 2021.08.08 |
레드라인[Redline, 2010] (2) | 2021.0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