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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2024년 1월(1분기) 신작 애니 평가

홍당 2024. 2. 22.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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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히 개인적인 시점의 감상평이 작성되어 있습니다.
언급된 작품의 원작, 기획, 정보 등을 어느 정도 참고하고 있으며 작성자의 의견에 내용을 집중했습니다.
본 포스팅에 언급된 해당 작품들에 대한 보다 나은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  대략 1화부터 3화까지 본 상태에서 간단한 평을 적어봅니다.
해당 분기에 방영된 작품 중 모든 리스트가 아닌 일부만 리뷰합니다.
실사 특촬, 분할 시즌, 연속 시리즈, 쇼트 애니, OTT로 방영되는 작품들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생략합니다.


※ 평가표의 경우 각 분야별 점수 채점 및 평가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코멘터리는 한 줄로 요약하는 만큼 모든 정보가 담겨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스토리(특징)  각 분야별로 10점 만점  작품의 소재와 몰입감, 납득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스토리텔링.
 작화(연출)   ●=2점 ◐=1점 ○=0점(공백)  작화는 안정개성, 포인트를 부각하는 연출에 주목.
 캐릭터(연기)  예시: = 5점  개성이나 비중도 좋지만 캐릭터의 활약과 성우들의 연기+배역 또한 중요.
 첫인상(평가)  기준 이상의 점수도 있음()  개인적인 안목의 비중이 크고 감상완료시 최종평가와 곧장 이어지지 않음.
 상대적으로 평점이 낮아도 하단 추천작 리스트에 크랭크 인 가능.


※  평가 외에 서술한 부분 중에서 오타,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지적 부탁드리겠습니다.

 

 

더보기

 

공주님 "고문"의 시간입니다

스토리(특징)

 비교적 흔한 판타지 개그물이지만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영리하게 투입.
작화(연출) 

 상황극에 몰입할 수 있는 리액션 연출과 먹방 작화가 주요 볼거리.
캐릭터(연기)

 내외적인 면모가 다른 캐릭터들의 연쇄적으로 발휘하는 시너지도 좋다.
첫인상(평가)

 노는게 제일조아 마왕군 모여라.

 

 

 

 

외과의사 엘리제

스토리(특징)

 히포크라테스 선서 [각주:1] 를 성실히 임하는 갱생영애의 고군분투기.
작화(연출) 

 깔끔한 채색에 알기 쉬운 구성으로 무난하고 편하게.
캐릭터(연기)

 (일본 더빙 기준) 이시카와 유이의 악역 연기도 좀 보고싶긴 함.
첫인상(평가)

 설마 한국 웹소설 원작의 일본 애니화는 개인적으로 생각도 못했네.

 

 

 

 

 

이수라(異修羅)

스토리(특징)

 광활한 설정이나 독백에 비해 단순한 플롯인 만큼 적당히 넘기는 독해능력을 요구함.
작화(연출) 

 잔혹한 폭력 묘사, 다양한 연출법이나 광원효과까지 작화 퀄리티만 보면 올해 최상위권.
캐릭터(연기)

 신경쓸건 많은데 각양각색의 주연들을 소개까지 해야하니 피로감 높아지는 진입장벽.
첫인상(평가)

 그러니깐 요즘은 이런 잡탕 군상극 유니버스가 유행하고 있는거임?

 

 

 

 

마법소녀를 동경해서

스토리(특징)

 마법소녀를 동경했는데 마녀가 되는걸 강요받고 있는거다!
작화(연출) 

 뛰어나진 않지만 하이라이트씬에 집중하는 무난한 구성.
캐릭터(연기)

 자극적인 소재의 분위기를 살려줄 주연 성우진들의 연기가 핵심 포인트.
첫인상(평가)

 최애 마법소녀님 "고문"의 시간입니다.

 

 

 

 

메탈릭 루주(METALLIC ROUGE)

스토리(특징)

 80~90년대에 자주 나오던 장르인 해결사 콤비의 사이버펑크 모험담.
작화(연출) 

 작화는 화사하고 멋지지만 개성의 경쟁력이 부족하다.
캐릭터(연기)

 무투파 깡통녀 X 두뇌파 안경녀까지 주연 구도까지 뻔한건 너무했어.
첫인상(평가)

 특별한 것 없는 여성 버디 액션 모험극은 너무 루주(Loose)하다.

 

 

 

 

 

던전밥

스토리(특징)

 클래식한 D&D스타일의 모험도 밥심이 곧 힘이다.
작화(연출) 

 고전파의 낭만을 꿈꾸는 트리거의 폼은 아직 죽지 않았다.
캐릭터(연기)

 캐릭터의 특징과 감정을 날카롭게(?) 짚어내는 성우진의 열연에 주목.
첫인상(평가)

 파티원 님들 "식사"의 시간입니다. 그거시 던전밥.

 

 

 

마도정병의 슬레이브

스토리(특징)

 20년전 유행했던 하렘배틀물 스타일의 감성 그대로... 요즘 또 레트로 붐이야?!
작화(연출) 

 액션씬은 적당히 뽑히지만 평균적인 작화 수준이 너무 안좋다.
캐릭터(연기)

 이런 장르가 그렇듯 풍부한 여성 성우진 캐스팅빨이 상품성에 직결되는 편.
첫인상(평가)

 2000년대 그 시절 폼으로 찾아온 스튜디오 DEEN은 딱히 보고싶지 않다.

 

 

 

 

 

용기폭발 뱅브레이번

스토리(특징)

 최근 레트로붐에 도전하는 '어른들의 용자로봇'... 이 맞냐?
작화(연출) 

 로봇은 여전히 잘 그리지만 정작 인물들간의 묘사가 가치를 갉아먹음.
캐릭터(연기)

 분위기 급반전 이후의 갭이 주연들에게 정통으로 이어지니 괴리감이 급심하다.
첫인상(평가)

 기합폭발 해병브레이번.

 

 

 

 

마녀와 야수

스토리(특징)

 이쪽도 기본적으로 버디 액션활극이긴 한데 좀 더 올드한 느낌.
작화(연출) 

 작품의 매력을 부각할 선택(플롯 비중)과 집중(작화)에서 많은 아쉬움이 느껴짐.
캐릭터(연기)

 마녀 반드시 주긴다 TS 야수맨 X 올빽 M자탈모 조련사맨 콤비는 신선한 편.
첫인상(평가)

 마녀와 야수가 펼치는 천국대마경.

 

 

 

 

 

사사키와 피짱

스토리(특징)

 생활의 달인 - 마법사/유통망 되팔이/이능력자/식당 주인/애완새 주인/기타등등 편.
작화(연출) 

 개인적으로 남녀 캐릭터들의 스타일이 한두가지 밖에 없는게 마음에 안듬.
캐릭터(연기)

 성우 캐스팅도 그렇고 주인공 독백이 많은건 하루히 시리즈 이후로 간만인 것 처럼 느껴짐.
첫인상(평가)

 사사키와 피짱의 우울.

 

 

 

 

 

결혼반지 이야기

스토리(특징)

 1화 빌런 [각주:2] 급 소재를 10년 넘는 연재로 끌고 온 기적의... 하렘물?
작화(연출) 

 상황에 따라 분위기를 살리는 화면 색보정에 주목.
캐릭터(연기)

 판타지 세계관 기반이라지만 결혼을 전제로 한 인물들 간의 대인관계가 포인트.
첫인상(평가)

 

 

 

 

 

손끝과 연연

스토리(특징)

 다소 무거운 소재 [각주:3] 임에도 순정만화 특유의 낭만적 감성을 한껏 담아냈다.
작화(연출) 

 제작진의 진심 담긴 팬심이듯 인물작화와 하이라이트에 신경을 쓴 편.
캐릭터(연기)

 입술 묘사 강조가 조금 부담스럽지만 특징을 감안해도 그럭저럭.
첫인상(평가)

 들리지않아도 알 수 있는 서로를 향한 연심.

 

 

 

 

 

나 혼자만 레벨업

스토리(특징)

 평범하게 재밌다고 하지만 그렇기에 '겜판소 [각주:4] 의 정석'
작화(연출) 

 뛰어난 액션씬과 흥겨운 OST를 믿고 즐기기엔 따분한 구성이 아쉽다.
캐릭터(연기)

 기강잡기로 1화 오리지널로 주연의 활약을 보여줬어야지 처음부터 쪼렙 [각주:5] 시절 길게 가면 버스떠난다.
첫인상(평가)

 나름 기대와 관심이 쏟아졌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론 아쉬움만 가득.

 

 

 

 

 

 

 

 

대충 여기까지

시청 추천작으로[공주님 고문의 시간입니다, 던전밥] 정도가 되겠네요

 

최근 한국의 웹소설(웹툰)의 미디어믹스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타국 미디어 소재와 연계하는 빈도가 많아졌는데요

일본 애니메이션의 세계시장업계 진출 역사는 사실 제법 오래된 편입니다.

 

80년대에는 해즈브로와 타카라토미의 트랜스포머 장난감 상품의 판촉을 위한 애니메이션으로

두 회사간의 판권 갈등으로 인한 미일 간의 애니 미디어믹스가 별개로 진행되는가 하면

90년대부터 한일간의 애니메이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작화 협업을 시작으로

한국 애니메이션에 일본인 스태프를 투입하거나 [각주:6] 장난감 판촉 사업 [각주:7] 을 연계하는 등

해외간의 미디어 비즈니스는 작화협력부터 웹 애니메이터에 이르기까지 말이죠.

 

한국의 상황만 봐도 [재벌집 막내아들, 내 남편과 결혼해 줘]의 드라마화처럼

[신의 탑, 갓 오브 하이스쿨, 노블레스, 이번에 나온 나 혼자만 레벨 업] 등

매년마다 한국 미디어를 원작으로 하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한두 개씩 나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넥슨 원작 게임의 애니화(던전 앤 파이터, 메이플스토리)나

다음 분기에 나오는 블루 아카이브의 애니메이션 처럼 한국 미디어 소재의 유입 확대는 시간문제인 셈입니다.

 

일본 애니 업계는 작품에 대한 일부 권한이라도 가지지 않는 이상 각자도생은 불가능한 환경인 만큼

일감이 없으면 회사가 그대로 주저 않는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쉴 틈 없이 따내야 합니다.

초거대 스케일의 IP 파워를 가진 미국발 OTT에 대항하기 위해 각국이 문화산업에 투자하는 가운데

한국 미디어업계 역시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에 눈독을 들이면서 이러한 상황이 진행되었다고 보네요.

 

웹애니메이터 인력시장 이전부터  80년대부터 시작된 작화 협력관계부터

현지화에 맞춘 작화를 따로 준비하거나 최근에는 한국 원작의 작품이 일본의 애니메이션으로 나오기까지

한국과 일본 애니메이션의 기묘한 인연은 지금까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p.s

업무로 미뤄진 사정으로 인해 이제야 올리게 됩니다.

목감기도 아직 안 나았고 연속기획 포스팅은 계속 밀렸고

일상에서 블로그 관리가 후순위라지만 이건 좀 아닌 듯싶습니다. ㅠㅠ

마음 같아선 백업 내용을 그대로 올리고 싶지만 개인적으로 마음에 걸려서 도저히 못하겠더군요.

 

티스토리 유튜브 업로더는 매번 먹통인 가운데

이번 분기는 선정 수위에 걸리는 소재가 있어서 감별에 시간이 더 걸렸고

최근엔 평점 스코어의 PNG 이미지 전환 등 여러 시도들을 틈틈이 하고 있습니다.

여유가 생겨야 블로그스킨을 바꾸는 등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네요;;

 

 

  1. 의료인의 의무를 성실히 임하겠다는 선서, 1948년도에 제네바 선언에 세계의사회 총회가 채택함. [본문으로]
  2. 좋은 흡입력의 소재로 기대하게 해놓고선 다음 이야기를 괜시리 기대하게 만드는 단편만화의 은어. [본문으로]
  3. 청각장애. [본문으로]
  4. 게임 판타지 소설의 약칭. [본문으로]
  5. 1레벨, 초보 레벨의 은어. [본문으로]
  6. 돌아온 영웅 홍길동(1995). [본문으로]
  7. 탑블레이드(베이블레이드) 시리즈.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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