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3분기) 신작 애니 평가

※  극히 개인적인 시점의 감상평이 작성되어 있습니다.
언급된 작품의 원작, 기획, 정보 등을 어느 정도 참고하고 있으며 작성자의 의견에 내용을 집중했습니다.
본 포스팅에 언급된 해당 작품들에 대한 보다 나은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  대략 1화부터 3화까지 본 상태에서 간단한 평을 적어봅니다.
해당 분기에 방영된 작품 중 모든 리스트가 아닌 일부만 리뷰합니다.
실사 특촬, 분할 시즌, 연속 시리즈, 쇼트 애니, OTT로 방영되는 작품들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생략합니다.

※ 평가표의 경우 각 분야별 점수 채점 및 평가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코멘터리는 한 줄로 요약하는 만큼 모든 정보가 담겨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스토리(몰입도)	각 분야별로 10점 만점	소재 상관없이 납득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스토리텔링.
작화(연출)	●=2점 ◐=1점 ○=0점(공백)	작화는 안정≤개성, 포인트를 부각하는 연출에 주목.
캐릭터(연기)	예시: ●●◐○○ = 5점	개성이나 비중도 좋지만 캐릭터의 활약과 성우들의 연기+배역 또한 중요.
첫인상(평가)	기준 이상의 점수도 있음(+α)	개인적인 안목의 비중이 크고 감상완료시 최종평가와 곧장 이어지지 않음.  상대적으로 평점이 낮아도 하단 추천작 리스트에 크랭크 인 가능.

※  평가 외에 서술한 부분 중에서 오타,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지적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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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DUALITY Noir

스토리(몰입도)	●●◐○○	모험극에 청춘과 80년대 로봇물을 끼얹은 Young하고 MZ한 마라탕(이라고 치자)
작화(연출)	●●◐○○	2D 메카닉을 바라지 않았지만 고유의 세계관부터 부실해서 3D 모델링도 와닿지 못함
캐릭터(연기)	●●◐○○	정작 유치하면서도 평이한 캐릭터 특징과 구도가 칼칼하지 않음
첫인상(평가)	●●◐○○	또 다시 등장한 '산업 디자인'도 그렇고 너무너무 불안한데

 

 

 

 

 

좋아하는 애가 안경을 깜박했다

스토리(몰입도)	●●◐○○	동인 만화 원작이 애니화되면 분량 때문에 되려 불안해진다.
작화(연출)	●●○○○	역동적인 카메라 워킹→럽코에선 쓸데없이 어지럽고 의미없음→작화진만 헛고생.
캐릭터(연기)	●●○○○	러브 코메디의 특징인 달달함이 희석되고 성우 연기도 와닿지 못해서 너무 아쉬움.
첫인상(평가)	●●○○○	카메라 워킹 좋아하는 고핸즈가 개념을 깜빡했다.

 

 

 

 

 

헬크

스토리(몰입도)	●●●●◐	초반부는 고전적인 용사 개그물이지만 분위기 호흥 유도는 확실하다.
작화(연출)	●●●●○	특별하지 않은 평균적인 작화 수준이지만 캐릭터는 잘 뽑힘.
캐릭터(연기)	●●●●●	뻔해서 좋은 캐릭터에 나레이션부터 범상치않은 초호화 캐스팅은 반칙이야.
첫인상(평가)	●●●●●

 

 

 

 

 

나의 행복한 결혼

스토리(몰입도)	●●●○○	억까인생을 극복하는 신데렐라 서사 특유의 재미.
작화(연출)	●●●●○	수려한 작화에 어울리는 스탠다드 일본 막장드라마 스타일(순한맛)의 콘티 구조.
캐릭터(연기)	●●●○○	판타지 설정이 담긴 20세기 여성향 스타일 연기에도 주목.+이시카와의 마따끄
첫인상(평가)	●●●○○	결혼이란 새로운 자신을 반려자와 함께하는 인생의 모험하드코어난이도 제2막.

 

 

 

 

백성녀와 흑목사

스토리(몰입도)	●●●○○	서로 짝사랑하는 [성녀/목사]님이 [축복/치유]를 퍼부었따.
작화(연출)	●●●◐○	밝은 색감의 작화가 꽁냥거림의 시너지를 대폭 향상.
캐릭터(연기)	●●●○○	남녀 캐릭터들의 일대일 상황극을 절묘하게 살려내는 성우 연기에도 주목.
첫인상(평가)	●●●◐○	적어도 지난 분기를 연기하고 나온 보람은 있는 것 같다.

 

 

 

 

 

언데드 걸 머더 파르스

스토리(몰입도)	●●●●○	19세기 말 호러 코드를 섞은 퓨전 고딕 추리극.
작화(연출)	●●●●○	추리물의 기본인 분위기의 몰입을 끌어내는 연출과 시점 묘사가 기대 이상.
캐릭터(연기)	●●●●○	최근 가장 기량이 물오른 여성 성우를 꼽아보자면 '쿠로사와 토모요'
첫인상(평가)	●●●●○	하나부터 열까지 구수한 고전파지만 든든한 맛은 확실히 보장합니다.

 

 

 

 

 

주술회전 2기「회옥・옥절 / 시부야 사변」

스토리(몰입도)	●●●●○	푸른 청춘으로 이어졌어야 할 뒤틀려버린 우정.
작화(연출)	●●●●●	액션맛집 박성후 감독과는 색다른 맛의 역동적인 연출 센스.
캐릭터(연기)	●●●●○	기분탓인가, 나캄[각주:1] 목소리 톤이 살짝 두텁게 변한 느낌?
첫인상(평가)	●●●●●	...그리고 인연이라는 지독한 붉은 저주는 시부야에서 이어진다.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

스토리(몰입도)	●●●○○	분량에 맞춰 세밀하게 조정한 내용했지만 빌드업 단계인 '도쿄편'은 지금 보면 쫌 노잼ㅠ
작화(연출)	●●●○○	속도감 살린 액션 작화를 갖췄지만 하이라이트를 살릴 기량도 없는게 문제.
캐릭터(연기)	●●●○○	성우 인재폭도 다양하게 바뀐 만큼 기본기 충분한 캐스팅.
첫인상(평가)	●●●○○	채신 작화로 후타에노키와미를 보는 날이 오는건...가?

 

 

 

 

 

AI의 유전자

스토리(몰입도)	●●●●○	군상극 기반으로 세계관을 다지고 미래시대의 '마음'을 점치다.
작화(연출)	●●●○○	작화는 평범하지만 감성을 끌어낼 힘은 충분히 담았다.
캐릭터(연기)	●●●○○	미래관 특유의 세계관 속 특별한 사람들의 특별한 비밀.
첫인상(평가)	●●●◐○	플라스틱 속에 담긴 기억을 더듬어가는 근미래 스타일의 SF 메디컬 드라마.

 

 

 

 

 

야무진 고양이는 오늘도 우울

스토리(몰입도)	●●●●○	집사 챙겨주는 집사일 하는 야무진 고양이의 우울.
작화(연출)	●●●●○	고핸즈의 두 번째 특기라면 풍부한 컬러 그레이딩[각주:2] 사용 범위.
캐릭터(연기)	●●●◐○	적절하게 억제된 카메라 시점덕에 살아나는 인물들의 리액션.
첫인상(평가)	●●●●○	좋아하는 집사가 야근으로 오늘도 우울.

 

 

 

 

 

라이자의 아틀리에 ~어둠의 여왕과 비밀의 은신처~

스토리(몰입도)	●●◐○○	1화 롱타임 특별방송은 프롤로그는 한 주씩 끊어먹기엔 애매한 분량이라 적절한 편성.
작화(연출)	●●◐○○	아틀리에 시리즈 특유의 잔잔하고 보기좋게 담아내다.
캐릭터(연기)	●●◐○○	보기 좋게 짜여진 주연들의 특징과 성격은 그야말로 모험극의 정석.
첫인상(평가)	●●◐○○	모험과 연금술과 고대 유적과 전사의 마음가짐과 허벅지의 이야기.

 

 

 

 

 

우리 회사의 작은 선배 이야기

스토리(몰입도)	●●●○○	우리 회사의 방가방가 햄순이 선배 이야기.
작화(연출)	●●●○○	괴롭고 힘들어도 일터의 가치를 만들어주는 회사 '판타지'중 하나.
캐릭터(연기)	●●●○○	본 작의 마스코트인 햄순이 선배의 매력을 살려주는 작화와 성우 연기.
첫인상(평가)	●●●○○	...솔직히 아랫층(?)을 생각하면 회사 마저 화이트하지 않았다간 사내연애 못하잖아ㅠㅠ

 

 

 

 

 

좀100 ~좀비가 되기 전에 하고 싶은 100가지~

스토리(몰입도)	●●●◐○	따분한 좀비물 클리셰를 매콤하고 어덜티하게 내동댕이 치는 '달려서 좀비속으로'
작화(연출)	●●●●◐	다양한 색감과 시점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신예감독 '카와고에 카즈키'에 주목
캐릭터(연기)	●●●◐○	유쾌한 이야기에는 제 역할 다 하는 주연들의 활력이 핵심.
첫인상(평가)	●●●●◐	사축돌파 럭비라간 오브 더 데드.

 

 

 

 

 

환일의 요하네 -SUNSHINE in the MIRROR-

스토리(몰입도)	●●●○○	이것은 스핀오프인가 아니면 극중극인가 아니면 중2병노트?
작화(연출)	●●●○○	대놓고 막나가는 배경인 만큼 다양한 볼거리도 한가득
캐릭터(연기)	●●●○○	기존 멤버들의 이미지를 갖추되 새로운 활약은 충분히 즐겁다
첫인상(평가)	●●●○○	선라이즈도 알고보면 퓨전 판타지 여럿 만든 막장 장르의 선구자(?)

 

 

 

 

 

 

 

 

 

대충 여기까지

시청 추천작으로[주술회전 2기, AI의 유전자, 좀100,  야무진 고양이, 백성녀흑신부, 언데드걸, 헬크] 정도가 되겠네요

 

매번 애니메이션 리뷰를 하다 보면 일상물이라는 장르의 언급이 자주 나오게 되는데

개인적으로 일상에 대한 장르의 정의에 대해서 말하기엔 매우 애매하다는 입장인 만큼

이번 기회에 일상물 애니메이션의 개념에 대해 되짚어볼까 합니다.

참고로 분류 기준은 개인적인 만큼 참고 자료로 사용하는 지표가 되지 못함을 알립니다.

 

1세대는 인물간의 관계 변화를 그리는 순수한 드라마를 지향하고^[각주:3]

2세대는 각종 배틀물과 복잡한 인간관계가 아닌 캐릭터 포지셔닝을 극대화하면서

미인 캐릭터들의 가벼운 일상을 그려내는 '현재의 일상물'에 대한 일반적인 개념을 알립니다.^[각주:4]

3세대는 이런 2세대의 수명이 짧은 컨텐츠의 한계를 넘어 본격적으로 기술이나 운동같은 소재에 접중하게 되죠 ^[각주:5]

2010년의 일상물은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에 있어 큰 버팀목이 되었는데 샤프트의 히다마리 스케치가 큰 반향을 일으킨 후

'스튜디오 5조'같은 애니메이션 회사가 독립 시절부터 원작 애니화 일감을 가져오기 좋은 조건들^[각주:6]과 맞몰려

한때는 정말 현재의 이세계물 수준으로 작품의 쏟아졌지만 진부한 서사로 인한 컨텐츠 수명 한계

그리고 시청자가 상대방과 간접적으로 호응하고 참여하는 '버튜버'^[각주:7]같은

대체 컨텐츠 확산과 이세계 장르의 역습으로 한계가 찾아옵니다.

 

한때 버튜버 컨텐츠의 등장으로 일상물 장르에 큰 타격이 찾아왔다는 칼럼도 나왔을 정도지만 #

작년의 화제작이었던 '봇치 더 락' 같은 사례처럼 음악같은 소재를 좀 더 극적으로 연출하거나

주인공을 회사원 같은 성인 시청자들과 친화적인 소재로 잡는 등 일상의 잠재력은 아직 무궁무진합니다.

20년대에도 새로운 스튜디오가 여럿 생긴 가운데 2010년대의 한 축을 지탱한 장르인 만큼 어떻게 발전하게 될까요?

 

 

1. 고죠 사토루 CV: '나카무라 유이치'의 별명 [본문으로]
2. 스크린의 전체적인 색감, 무대의 분위기를 연출하는 용도로 사용 됨, 이른바 조명 색깔같은 개념 [본문으로]
3. 예) 메종일각,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 [본문으로]
4. 예) 히다마리 스케치, 유루유리, 미나미가, 주문은 토끼입니까? [본문으로]
5. 예) 뉴 게임!, 유루캠프, 봇치더락 [본문으로]
6. 간단한 스토리와 역할군이 고정된 캐릭터, 비교적 귀여우면서 쉬운 그림체, 인물의 개성을 살리면 기본값을 하는 연출 난이도 [본문으로]
7. 버추얼 유튜버, 아바타 캐릭터를 실시간 모션 캡쳐로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소셜 컨텐츠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