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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dang's Workstation
2023년 신작 애니메이션 총평 + Best Award 본문
제가 블로그 활동을 시작한 지 어느덧 20년을 지났습니다
2004년 4월부터 시작해서 네이버 블로그 5년→이글루스 10년→티스토리 5년에 세월을 거치며
어쩌다 보니(?) 지금까지 긴 세월을 거쳐 운영을 지속하게 되었습니다.
10대 시절부터 이어져 온 일기생활이다 보니 내킬 때마다 쓰는 일기장으로서 사용했는데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커뮤니티에 동참하며
반쯤 의무감으로 기록들을 쌓으면서 어느덧 제 삶의 한 축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비록 블로그 서비스의 쇠퇴기처럼 예전만큼 활발하게 활동하지 못하고 있지만
적어도 이곳을 방문해주시는 분들께 좋은 시간과 추억을 남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러모로 손길이 부족한 블로그지만 괜찮으시다면 앞으로도 부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_ _)
p.s
올해 24년 3분기 신작 평가는 내일 업데이트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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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신작 애니메이션 총평
※ 본 블로그의 주인장이 주로 감상한 애니메이션, 특촬물을 간단한 총평으로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작품에 대한 내용을 평하는 만큼 약간의 스포일러성 정보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극히 개인적인 관점이 담긴 만큼 직접적인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 랭크는 각 분야별로 작성되었으며 +,-의 12단계로 세부적으로 평가합니다.
분야마다의 총평가에 합산하지 않고 관계없이 별개로 계산됩니다.
[C: 기대 이하, 아쉬움/B: 평균적/A: 평균 이상, 수작/S: 명작, 뛰어남]
※ 범위는 2023년 이내에 완결된 애니메이션을 기준으로 총 리뷰작품은 23作입니다.
4분기에 미완되어 다음 분기에 특별 방송으로 마저 전개되는 등 완결 기준이 애매한 경우 ◈마크를 표시합니다.
시즌제로 진행되는 작품군의 경우 별개의 ▥: 시즌제 표기를 사용합니다.
(예시 ▥1=시즌1), 필요하면 '현재까지의 평가'(임시 평가) 형식으로 매길 수도 있습니다.
※ 이미지들 중 일부는 항목의 제목이나 소재에 일부러 약간씩 어긋나게 게재하는 점 참고 바랍니다.
※ 스크롤 압박 주의
※ 평가 외의 정보 중에서 오타,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지적 부탁드리겠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c9cdif/btsIXmT8tPY/pNWp8p1v40B6v2xkUDkKf1/img.jpg)
리벤저
스토리(몰입도): A | 작화(연출): B+ | 캐릭터(연기): A | 종합 평가: A |
우로부치 겐 각본 기반의 막부말 퓨전시대극으로 우직한 고전 스타일의 플롯 성격이 강한 복수극입니다.
각 주연들의 성격과 사연들을 풀어가며 원한에 대한 소재를 다방면으로 풀어가는 반면
사츠마번 검술과 같은 일본 검술에 대한 고증뿐만이 아닌 스팀펑크스타일의 액션까지
어찌 보면 고리타분한 구성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최근 일본 웹소설계 기반 미디어믹스가 주류인 점을 생각하면
기본기에 충실한 연출력과 함께 나름 경쟁력 있는 개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결국 고전파 스타일인 만큼 개개인의 취향을 탈지언정 한 번쯤 봐도 후회 없을 거라 자신합니다.
... 혹시나해서 말하자면 소년만화인 '도쿄 리벤저스'와 전혀 관계없습니다 OTL
![](https://blog.kakaocdn.net/dn/sgdd7/btsC7nP8DRe/AK84HSzrkmDhxADG1ALo50/img.jpg)
![](https://blog.kakaocdn.net/dn/oA089/btsC6o2Zamv/c8kPEs0M9NSklod6dje6MK/img.jpg)
오빠는 끝!
스토리(몰입도): B | 작화(연출): A- | 캐릭터(연기): B | 종합 평가: B |
천재 여동생이 자신의 오빠를 여중생으로 변이 한다는 소재의 TS(성반전)물로
일회성으로 쓰이는 소재가 아닌 여성으로 지내면서 겪는 다양한 고충의 이야기 속
청소년기 특유의 2차 성징(사춘기)에 관한 소재들을 아기자기한 연출들과
오버 스타일로 정성 들인 동세 작화들로 분위기를 맛깔나게 꾸며냈습니다.
개인적으로 귀여운 캐릭터 작화 분야에 관심 있으시다면 참고할 가치가 있는 애니메이션이라 봅니다.
![](https://blog.kakaocdn.net/dn/bI2ZJM/btsIx6xC4CT/KCJPDAy7E5bWpMLMqkozv0/img.jpg)
버디 대디스
스토리(몰입도): B+ | 작화(연출): B | 캐릭터(연기): B+ | 종합 평가: B+ |
감독의 전작 이력들부터 불안했지만 생각보다 적당히 봐줄 만한 퀄리티로 나왔습니다.
킬러가 직업인 두 초보 아빠가 갑작스레 아이를 육아하면서
육아용품이나 각종 제도와 커뮤니케이션까지 다양한 트러블을 겪는 왕도적인 구조로
아동 캐릭터에게 특별한 설정을 부여하지 않고 보모들의 고군분투가 본 작의 특징입니다.
하드 하게 묘사된 액션씬과 천진난만한 아이의 일상이 가져오는 괴리감이 잘 어우러질까 걱정했는데
딱 정석적으로 구성된 플롯 아래 모나지 않게 즐길 거리는 착실하게 챙긴 달콤 살벌한 육아일기입니다.
![](https://blog.kakaocdn.net/dn/dpD1RQ/btsIzLyt1YD/2xhhbJ6a1d4hqJ9AvBZPc1/img.jpg)
트라이건 스탬피드
스토리(몰입도): B+ | 작화(연출): A+ | 캐릭터(연기): B+ | 종합 평가: B+ |
95년부터 시작된 나이토 야스히로 원작의 IP 트라이건의 리부트입니다.
보석의 나라와 비스티즈 애니로 유명한 오렌지의 풀 3D 작화가
최신적 감각으로 무장한 세련된 디자인과 극적인 카메라 워크가 시선을 강탈합니다.
다만 프리퀄 수준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이야기 구성은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개인적으론 리부트 특유의 구성이 강렬하게 어우러져 좋게 봤습니다.
다만 트라이건 맥시멈의 애니화를 누구보다 바라왔던 팬들에게는 여전히 아쉬운 상황이었죠.
그래도 건액션의 묘미를 살리는 뛰어난 컷인 구성과 미술 효과는 필견할 가치가 있는 '태풍의 눈'으로 봅니다.
![](https://blog.kakaocdn.net/dn/dNXRrR/btsmyVDUWWf/LqxT98qVZgHSXxt2SnHna1/img.jpg)
【최애의 아이】 ▥1
스토리(몰입도): A | 작화(연출): A | 캐릭터(연기): A | 종합 평가: A |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의 작가 아카사카 아카의 차기작을 기반으로
동화공방이 야심 차게 준비한 애니메이션입니다.
1시간 30분에 달하는 풍부한 분량에 걸맞은 강렬한 인상을 남긴 1화로 단숨에 이목을 잡고
예능업계의 다양한 고충과 어우러져 단 하나뿐인 목적을 향해 달려가는 주인공의 행보는
인상적인 조연들과 함께 본 작의 묘미를 동화공방 특유의 작화력을 최대한 발휘합니다.
원작도 끝을 향하고 있고 애니도 입지를 단단히 잡으면서 오래오래간만에 동화공방의 간판작이 나왔네요.
![](https://blog.kakaocdn.net/dn/IcVPk/btsIYciXiKD/G33SLPg31wqO8kRFOgYcp1/img.jpg)
지옥락 ▥1
스토리(몰입도): A+ | 작화(연출): A+ | 캐릭터(연기): A | 종합 평가: A+ |
최근 유명인기작(+다작)에 빠져있는 MAPPA가 간만에 힙스터 기질로 발휘해
칼부림과 다양한 무술, 기괴한 동식물이 나오는 기묘한 작품을 애니화합니다.
꽤나 잔혹하면서도 오묘한 무대의 배경이나 인물들이 선보이는 고유의 액션씬
그리고 감성선을 살리는 성우진들의 연기까지 어우러져 개인적으로 굉장히 재밌게 본 작품입니다.
최근 마파의 스케줄이 상당한 만큼 시즌2가 언제 나올지 장담할 수 없지만
오래간만에 후속 시즌이 빨리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가득한 추천작입니다.
그나저나 원작 작가의 경력이 체인소맨 작가로 유명한 후지모토 타츠키의 어시스트로 활동했는데
마파가 채인소맨 애니화를 하면서 겸사겸사 같이 한 이유가 있을지도?
![](https://blog.kakaocdn.net/dn/bVQqVk/btsnz8VprY2/KjQc3YXXDKEQU30LUL8J0k/img.jpg)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
스토리(몰입도): B | 작화(연출): B+ | 캐릭터(연기): B | 종합 평가: B |
젊은 신인 애니메이터의 육성과 건담 프랜차이즈의 신세대 유입을 위한 계획으로
오코우치 이치로 각본과 함께 건담 프랜차이즈에 젊은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로 등장한 새로운 건담 시리즈입니다.
학원과 남녀관계, 현실의 보편적인 사회상이나 부모 간의 갈등을 비롯해
10대들이 신경 쓰고 관심을 가질법한 다양한 소재를 버무려 각본가 특유의 자극적인 구조와
기존의 건담 시리즈와 차별화된 다양한 메카닉 디자인과 미술 소품들까지
수성의 마녀는 기획의도에 맞게 타 파생작과 비교하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나왔습니다.
다만 다양하게 활용되는 연출과 자극적인 이야깃거리로 이목을 끌어내는 전개는 고점을 지나자 한계를 맞이했고
갈수록 무의미해지는 작중 설정과 의도로 인해 맥 빠지는 전개는 캐릭터의 매력을 갈수록 퇴색시키며
마지막화까지 인상 깊은 장면도 짧고 굵게 밀고 가는 콘셉트와 달리 작중 내 문제점이 허무하게 정리되는데
이는 다른 건담 시리즈 작품군들에 비해 특별한 개성도 없고 흔한 좋은 엔딩으로 끝난 점에서 매우 치명적입니다.
결국 고정관념 타파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여러모로 소화불량으로 남게 된 신세대 건담 중 하나가 되었는데
최근 반다이의 사업이 중구난방으로 이어지는 만큼 수성의 마녀의 차기 미디어 계획도 부진할 것 같아 안타깝네요.
![](https://blog.kakaocdn.net/dn/8n4W7/btsd0tVllHj/aM2EEoo03EMVdnXVj8pVHk/img.gif)
귀멸의 칼날: 도공 마을 편 ▥3
스토리(몰입도): A | 작화(연출): A+ | 캐릭터(연기): A+ | 종합 평가: A+ |
지난 환락의 거리 편까지 화려한 작화와 감동적인 스토리로 이목을 끌었지만
이후 합동 강화 훈련 편까지 클라이맥스를 향한 능선으로 향하는 첫 번째 시련입니다.
주가 두 명+상현이 둘 나오는 큰 규모의 전투와 주인공 일행의 인물들이 갖춰지는 나름 중요한 에피소드지만
개인 드라마는 깊이가 적고 원작의 연출감각이 박진감을 살려주지 못해 걱정거리도 많던 구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유포터블 특유의 감각적인 액션씬과 연출이 이번에도 훌륭하게 받쳐줬고
최종화의 클라이맥스 또한 극적으로 묘사되는 구도가 인상 깊게 다가옵니다.
다만 원작의 문제점인 빈약한 몰입감의 스토리는 여전했고 거의 수정되지 않았는데
이는 시각적 연출에 이목거리를 투자하는 선택과 집중으로 여겨집니다.
물론 성우들의 열연도 고점을 발휘했고 매편마다 알차게 즐길 수 있는
구성을 갖춘 점에서 충분히 제 역할을 해낸 시즌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xj9SV/btsIYETI49n/Dmxe4wVuk1qqKiDsgNlCd0/img.jpg)
나의 행복한 결혼 ▥1
스토리(몰입도): B | 작화(연출): B+ | 캐릭터(연기): B | 종합 평가: B |
수려한 작화와 함께 찾아온 여성향 다이쇼 로망 1 판타지극으로 2
혈통의 비밀로 인하여 불우한 인생을 살아간 처녀가 외강내유의 능력자 총각에게 시집을 간다는 계기로 이어집니다.
플롯 구성은 전형적인 옛 60~80년대를 연상케 하는 신데렐라 스토리로
수동적이고 소심하지만 굳은 결심으로 한 걸음씩 변해간다는 히로인의 행동패턴은
최근 자주적이고 능동적인 여성 위주의 주류 플롯과는 다르게 느껴질 수 있는 고전적인 구성이 호불호입니다.
이 점을 감안하더라도 수려한 영상미만큼은 제법 봐줄 만한 만큼
고구마 진득한 플롯을 감안해도 적당히 즐길 수 있는 옛날 스타일의 일본드라마 정도로 보면 되겠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kWcvp/btsIYvipBkc/Yw3kyq1pEztnulrlooK450/img.jpg)
언데드 걸 머더 파르스
스토리(몰입도): B+ | 작화(연출): B+ | 캐릭터(연기): B+ | 종합 평가: B+ |
반면에 이쪽은 19세기말 산업혁명기를 배경으로 한 오컬트 액션 판타지로
이쪽도 정석적인 탐정물의 플롯을 따르되 고전적인 각종 크리처(+요괴) 소재를 곁들입니다.
그래서인지 뱀파이어나 늑대인간 같은 오컬트의 보편적인 소재거리를 알아둬야 합니다.
추리극은 어디까지나 사건의 진상을 풀어간다는 극의 진행을 위한 명분거리로
다양한 고딕 호러 소재를 풀어가는 모험극으로 보는 게 맞다시피 할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전체적으로 평균 이상을 해내는 작품의 전체적인 퀄리티는 충분히 즐길 거리를 제공해 주니
취향에 맞는다면 이만한 게 없을 정도로 스노우볼링 스타일의 미스터리 판타지 탐정극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천국대마경
스토리(몰입도): A+ | 작화(연출): A+ | 캐릭터(연기): A | 종합 평가: A+ |
'쿠지라이식 라면'으로 유명한 이시구로 마사카츠 작가가 그린 만화를
SF장르에 노하우가 깊은 프로덕션 I.G가 애니화를 담당합니다.
본작의 특징인 상반되는 두 개의 시점과 맞물리는 치명적인 비밀 아래
다채로운 카메라워크와 상황에 맞는 분위기 조성으로 몰입감을 확실하게 휘어잡아내면서
생동감 그 자체를 살리는 묘사의 내공에서 매우 뛰어났던 만큼
작품 특유의 세계관을 한껏 담아낸 세기말 로드무비로 나왔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bZ3jPg/btsIZxsEEko/uhsh25E1efeY9CKpqP8TBk/img.gif)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1~2
스토리(몰입도): B | 작화(연출): A- | 캐릭터(연기): B | 종합 평가: B+ |
스토리 내용은 중2병 다크판타지+전생+하렘+착각+피카레스크 정도의 모험극으로
차돌짬뽕 마냥 다양한 소재가 섞여있어 호불호가 크게 갈립니다.
그중에서 다양한 군상극을 지닌 여성 주연들의 사이드 스토리와
암울하게 꼬여버린 상황을 주인공의 특별한 존재감이 해결하는 구도가 포인트로
어두운 세계관에서 마지막에 얼렁뚱땅 매듭짓는 카타르시스가 최대의 매력이죠.
기한 내 납품해야 하는 TVA의 중요성은 납기일로 무엇보다 부족한 인력과 시간 속에서
감독이 거의 단독으로 해낸 연출기량은 업계의 사정을 생각하면 서커스 수준으로
중간마다 아쉬운 퀄리티 수준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이를 만회할 다양한 연출 구성으로 몰입감을 유지합니다.
화사하면서도 뛰어난 작화를 토대로 한 연출을 매번 내놓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TV 애니메이션은 매주마다 납기일에 맞춰 완성품을 내놓아야 하는 시간싸움인 만큼
힘을 보탤 파트 구성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도 감독의 기량인 만큼 이 점만큼은 높이 사고자 합니다.
![](https://blog.kakaocdn.net/dn/bQlQ7Q/btsIYcpIbcj/J0j1PR7uWkU9Z9xMTfNtCk/img.png)
헬크 ▥1
스토리(몰입도): A+ | 작화(연출): A | 캐릭터(연기): A+ | 종합 평가: A+ |
용사와 마왕이라는 기존 선악계의 입장이 뒤바뀌는 요즘 판타지물의 클리셰 기반이지만
개성적인 캐릭터들을 기반으로 극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원작 만화의 매력을 담아낸 수작입니다.
풍부한 성우 캐스팅에 어울리는 주연들의 활약과 안티클리셰 설정 속 왕도적 전개의 감동을 담아낸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작화의 경우 힘조절의 영향 때문인지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필요한 때에 제값을 하는 등
딱 거슬리지 않을 정도의 몰입감을 유지하면서 작품 특유의 무게감 강약조절도 해낸 덕분에
분할 시즌으로 나온 점이 아쉬울 정도로 적당한 퀄리티의 수작으로 나온 작품입니다.
불버스터
스토리(몰입도): B | 작화(연출): B | 캐릭터(연기): B | 종합 평가: B |
민간 기업이 괴수재난을 해결한다는 흡사 다이가드를 생각나게 하는 소재의 오리지널 애니로 3
로봇 vs괴수의 액션보단 그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무직의 암약이 더 부각됩니다.
개인적으론 주연들 개개인의 드라마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큰 문제를 해결한다는
이쪽도 왕도적인 빌드업 구조로 적당한 완성도의 스토리보드를 가졌지만
결과적으로 타 SF 장르들에 비해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점 또한 아쉽게 느꼈습니다.
적어도 결말부를 허구적이더라도 시청자들에게 더욱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도록 매듭짓거나 했었는데
이전보단 나아졌지만 불합리한 현실에 계속 맞선다는 마무리는 아무래도 성에 차질 않더군요.
전체적으로 못 만든 건 아니지만 좀 더 개선할 점을 놓치지 않았나 싶기에 더욱 아쉬웠던 언더독 고군분투기입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ROAD TO THE TOP
스토리(몰입도): B+ | 작화(연출): A | 캐릭터(연기): B | 종합 평가: A- |
23년도부터 타 소셜게임사와의 격차를 확실하게 두기 위해
사이게임즈 측에서 애니메이션 기획을 두 개씩이나 진행하는데
첫 타자로 실존마인 나리타 톱 로드의 G1 승리 일대기를 다룬 작품부터 무료 웹공개됩니다.
짧은 편성에 맞게 뛰어난 작화 집중력으로 볼거리를 살려내고
주인공 라이벌 비중 포지션을 어드마이어 베가에 집중하면서 인물 간의 서사를 간추리고
탑 로드라는 꾸준한 노력가로서의 이미지를 주변인들의 성원이라는 부담 없는 계기를
꾸준하게 부여하면서 이윽고 목표를 이룬다는 왕도적 전개를 가집니다.
생각해 보면 올해는 정석적인 플롯의 비중을 가진 작품들이 어느 때보다 많았는데
특히 여러 레이스 씬들을 비롯해 마지막 하이라이트의 박진감까지 짧고 굵은 단기전의 모범을 보여준 애니입니다.
개인적으로 우마무스메 관련 IP를 입문할 때 가장 먼저 추천하고픈 작품이 된 것 같네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Season 3 ▥3
스토리(몰입도): C+ | 작화(연출): C+ | 캐릭터(연기): C+ | 종합 평가: C+ |
반면 미디어믹스 발표 초기부터 묵묵히 IP를 견인해 가던 TV판도 어느덧 시즌3으로 접하면서
일본 최고의 인기馬중 하나인 키타산 블랙의 레이스 커리어를 다룬 일대기를 애니화합니다.
원본마인 키타산 블랙은 강인한 체구에서 나오는 출력을 기반으로 차분하게 달리는 안정성으로
높은 승률과 더불어 G1 7승이라는 엄청난 커리어를 차지한 명마로
우마무스메에서도 강인한 체력과 활달한 성격을 지닌 캐릭터로 나옵니다.
하지만 이전 시즌의 주인공인 토카이 테이오의 서사를 무리하게 이식하면서 이질감이 생기고
마생을 재현한 큰 경기에서 이겨도 주인공을 향한 동정심을 시청자에게 강요하고
조연들의 사이드 스토리 빈약한 서사와 승패에 집착하는 인물들의 목적의식으로 인해
결국 마생의 재현과 우정+노력이 특징이었던 우마무스메 IP의 강점이 퇴색되고
다른 파생 애니메이션들과 이전 TV판에 비해 생동감도 줄어들고 공감대가 와닿지 못하면서
이전과 달리 일본 경마에 많은 지식을 취득한 팬들에게는 서사의 빈약한 구조로 인해
주연의 존재감이 이질적으로 변질되어 시청자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다고 봅니다.
어찌 보면 오이카와 케이 감독 특유의 분위기 조절 능력이 저점으로 터지면서
본격적인 미디어 확장 계획에 있어 중요한 타이밍에 찬물을 끼얹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방종 이후에 바로 나온 우마무스메 극장판이 잘 나와줬기 망정이지
제대로 된 후속 미디어 계획조차 없었다면 말딸 IP의 지속흥행력이 꽤 위태로웠지 않았을까 싶네요. 4
![](https://blog.kakaocdn.net/dn/0ahGs/btsIwCpRMna/hzjdkyVSx5TF9uBEIMfDJK/img.jpg)
16bit 센세이션 ANOTHER LAYER
스토리(몰입도): B- | 작화(연출): B- | 캐릭터(연기): C+ | 종합 평가: C+ |
90년대 초부터 이어져온 일본 에로게 업계를 되짚어보는 '아키하바라 판타지' 5로
시간대를 오고 가면서 보나 즐거운 작품을 만든다는 크리에이터의 본능에 따라가며
구세대 컴퓨터 오타쿠인 남주인공과 엮이면서 창조의 본질을 추구해 갑니다.
개인적으론 마지막 직전까지 많은 기대감이 없었고 적당히 가볍게 즐기는 분위기였지만
갈수록 규모가 커지는 무대에 비해 명확한 목적의식이 빈약한 주연들이
무언가 이뤄냈다는 끝맺음을 매우 빈약하게 치르면서
결말부에 카타르시스가 부족하다 보니 허탈감도 남다르게 커졌습니다.
레트로+시간여행+아키하바라라는 다소 매니악한 소재인 만큼 보다 확실한 엔딩이 중요했는데
어긋난 선택으로 인해 정말 아쉽게 느껴졌던 작품 중 하나입니다.
![](https://blog.kakaocdn.net/dn/qn3AA/btsrDFn3jD0/9Xe0rIXHKm4PrPgfh3krg1/img.jpg)
![](https://blog.kakaocdn.net/dn/sXkEL/btsy36MbUSX/AKv9y7k3p5j1JQGm2Nv7x1/img.webp)
주술회전 (회옥 옥절/시부야 사변) ▥2
스토리(몰입도): S | 작화(연출): S | 캐릭터(연기): S | 종합 평가: S |
원작 연재분량 포함 주술회전 최고의 황금기 파트로
인기 캐릭터인 고죠 사토루의 과거와 위기, 시부야로 모이는 선악의 대결로
작화진들의 피땀 어린 노고를 담아낸 강렬한 작화로 그려내는 추억과 광기의 연회입니다.
힙스터 기질 강한 아쿠타미 게게 작가의 취향을 잡아내듯 안티클리셰 특유의 반전포인트를
강렬하게 전달하는 연출 기법들과 구도를 통해 의도를 살려냈고
위기에 몰리는 인물들을 연기하는 성우들의 열연도 주목할만합니다.
전체적으로 흠잡을 데 없는 수준의 파트였지만 엄청난 다작 스케줄이 잡혀있음에도
무리한 스케줄 소화 문제가 결국 본격적으로 떠오른 MAPPA의 관리능력 또한 크게 주목받습니다.
다른 회사들도 매년 한두 개 작품도 소화하기 버거운데 현재 마파의 수준으로
인기에 버금가는 일정소화를 무사히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더군요.
![](https://blog.kakaocdn.net/dn/bIVys6/btsIwYzBiRe/MhCRFTR39q64sPIP4IuKX0/img.jpg)
경험 많은 너와 경험 없는 내가 사귀게 된 이야기
스토리(몰입도): B- | 작화(연출): B- | 캐릭터(연기): B- | 종합 평가: B- |
연애경험이 다른 남녀 커플의 연애 과정을 다룬 러브코미디로
열애(리비도)에 대한 남녀 간의 경험차이를 다룬 이야기로서
연애 경험이 전혀 없는 제 입장에선 제법 신선하게 다가왔던 작품입니다.
이와는 별개로 애니메이션판에 대해 평가하자면
심심한 연출과 평이한 작화, 딱 평균급 연애드라마의 플롯 구조로 경쟁력이 빈약했고
건질만한 건 프로 성우진의 연기력뿐이라 조금 아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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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테이크!
스토리(몰입도): B | 작화(연출): B | 캐릭터(연기): B | 종합 평가: B |
F4를 비롯한 아마추어 레이스 업계의 고충을 담아낸 휴먼드라마로 6
미련과 집착에 사로잡힌 도전자들이 한계에 도전하는 군상극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풀 3D 레이싱이나 재난상황 묘사 등 다양한 소재에 도전하는 TROYCA의 10주년 작품으로
아오키 에이 특유의 평면적인 카메라워크나 몰입할 이목을 잡을 소재의 조명이 빈약한 점으로 인해
존재감이 묻히긴 했습니다만 적어도 '좋은 드라마'를 원한다면 참고할만한 완성도를 갖췄습니다.
MF 고스트 ▥1
스토리(몰입도): B- | 작화(연출): B- | 캐릭터(연기): B- | 종합 평가: B- |
레이스의 긴장감은 시작과 끝이 온전하게 한데 모아 담아져야 묘미가 살아납니다.
이니셜 D 계열의 IP는 이러한 레이스의 모든 과정과 결과의 플롯을 이끌어야 하는데
매편 20분가량의 분량을 일주일마다 틀어야 하는 TVA 편성과 궁합이 맞지 않습니다.
거기에 원작 만화가 특유의 천박(?)한 눈요깃거리나 일본문화 찬미까지 호불호 요소가 너무 구닥다리라서
안 그래도 신규 유입이 부족한 레이싱 장르에 진입장벽이 더해지지 않았나 걱정되는군요.
그나마 새로운 유로비트 음악 와 3D모델링 스포츠카를 보는 맛이 전부인
본 작의 매력을 즐길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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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100명의 그녀 ▥1
스토리(몰입도): A- | 작화(연출): A- | 캐릭터(연기): B+ | 종합 평가: A- |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게 즐겨봤던 올해의 러브코미디로
제목 그대로 100명의 하렘을 추구한다는 과감한 발상으로 시작된 만화 원작의 애니화입니다.
개성과 특징을 어필하는 캐릭터들과 깨알 같은 포인트를 잡는 연출
내레이션의 존재감으로 극에 집중하는 환경을 조성하면서
제목과 원작 그대로의 뻔뻔함이 가져오는 유쾌함 그 이상을 향한 제작진의 정성(?) 덕분에
여러모로 지루할 틈이 없이 과감한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2023년 직접 뽑아본 애니메이션 Best Award
※ 직접 뽑아본 애니메이션 Best Award는 올해 상하반기에 종영한 작품을 종합해서
각 분야별로 개인적으로 최고로 좋았던 항목을 정합니다.
※ 애니송(OP, ED) 부문은 완결 여부 상관없이 올해 안에 나온 작품 내로 정합니다.
※ 가끔 일본 TVA뿐만 아니라 가끔 OTT 서비스되는 작품이 크랭크 인 될 수도 있습니다.
1. OST상 7 : 카지우라 유키, 시이나 고(귀멸의 칼날: 도공 마을 편)
2. OP상 8 : 푸르름이 사는 곳 (키타니 타츠야 - 주술회전 회옥/옥절 편)
3. ED상 9 : 메피스토 (여왕벌 - 최애의 아이)
8. 남우주연상(캐릭터부문) 14 : 라이너 브라운(진격의 거인)
9. 여우주연상(캐릭터부문) 15 : 호시노 아이(최애의 아이), 쿠로카와 아카네(최애의 아이)
10. 마일드상 16 : 헬크, 언데드 걸 머더 파르스, 나의 행복한 결혼
![](https://blog.kakaocdn.net/dn/lBMUe/btsIZlfbfh6/7v9QOkIIs7pPLbMRXlSkhk/img.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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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대상 19 : 진격의 거인 ▥1~Final
스토리(몰입도): S | 작화(연출): S | 캐릭터(연기): S+ | 종합 평가: S |
10여 년간의 역사를 이어가던 진격의 거인 애니메이션도 긴 여정 끝에 마무리를 합니다.
WIT STUDIO에서 MAPPA로 제작사가 옮겨지고
원작에서 부족했던 부분들이 수정되면서 IP의 완성도를 보강하며
화려한 입체기동과 육중한 거인들의 싸움이 돋보였던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끝으로
진격의 거인이 남긴 13여 년의 발자취는 일단 막을 내립니다.
애니메이션 매체만이 해낼 수 있는 특징인 생동감 있는 작화와 한계 없는 표현의 범위
그리고 목소리를 담아내면서 전달되는 인물들의 감정까지
다양한 장르를 혼합하며 반전(反戰)이라는 보편적이면서 중요한 메시지를 표현하기까지
긴 시간 동안 최근 전 세계에서 이 정도로 주목을 받기까지 애니메이션이 큰 역할을 해냈습니다.
원작인 만화도 여러 말이 오고 가며 결말로 향할수록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보다 높은 완성도를 위해 집요한 수정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경우로 남았습니다.
다소 허무하게 느껴질 수 있던 중요한 장면들을 보다 극적으로 세밀하게 보강하고
논란의 결말부도 보다 직접적인 주제론을 전달하기 위해 과감히 뜯어고치면서
거대한 스케일에 걸맞게 근래 장편 시리즈 중에서 장엄한 존재감을 남깁니다.
그렇기에 두말할 필요 없이 23년에 애니메이션 기획을 완결한 본 작을 당당히 대상으로 선정합니다.
- 일본 연호의 1912~1926년을 뜻하는 근대화 시기 속 낭만극을 가리키며 조선의 일제강점기와 겹치는 시간대지만 무대가 일본 본토만으로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 [본문으로]
- 본 작은 능력자 배틀 요소를 비롯해 실제 역사 간의 연관성이 없다시피 한 수준으로 다이쇼 로망의 특징인 일본판 스팀펑크스타일 특색에 집중. [본문으로]
- 99년 제작 애니메이션 지구방위기업 다이가드, 로봇용역처리 업무가 소재인 직장사회물인 점에서 본작과 공통점이 많음. [본문으로]
- 우마무스메 IP의 한국 팬들이 부르는 약칭, 사이게임즈에서 상표권 방어를 위해 말딸이나 망아지 소녀같은 유사 단어 상표권을 실제로 등록함. [본문으로]
- '오타쿠들의 유흥거리가 가득한 아키하바라를 무대로 각종 비현실적 사건사고가 큰 규모로 발생'하는 장르를 표현하는 필자의 약칭. [본문으로]
- 포뮬러 4, F1 포뮬러 레이싱 리그를 운영하는 FIA(국제 자동차 연맹)의 4부 리그. [본문으로]
- 올 해 들어 가장 인상 깊었던 배경음악을 선보인 애니메이션 및 아티스트를 선정합니다. [본문으로]
- 작품의 특징을 전하는 의도에 어울리는 분위기의 곡과 영상미를 중심으로 봅니다, 곡명(가수-작품) 순서로 작성. [본문으로]
- 막을 내리는 파트인 만큼 여운을 남길 수 있는 분위기도 고려합니다 , 곡명(가수-작품) 순서로 작성 . [본문으로]
- 영상미나 연출 기믹같은 구성면에서 인상 깊었던 작품을 뽑습니다. [본문으로]
- 원작과 연관성이 멀거나 고유의 개성을 강하게 어필한 오리지널 컨텐츠의 작품을 꼽아봅니다. [본문으로]
- 주조연이나 배역, 배정비율 가리지 않고 훌륭한 연기를 선보인 남성 성우를 선정합니다. [본문으로]
- 주조연이나 배역, 배정비율 가리지 않고 훌륭한 연기를 선보인 여성 성우를 선정합니다. [본문으로]
- 주조연 가리지 않고 인상 깊은 모습을 남긴 남성 캐릭터를 선정합니다. [본문으로]
- 주조연 가리지 않고 인상 깊은 모습을 남긴 여성 캐릭터를 선정합니다. [본문으로]
- 부담 없지만 평균적으로 준수한 상태로 만들어져 낮은 진입장벽으로서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는 작품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추가된 분야입니다. [본문으로]
- 등급은 3순위로 주로 대중적으로 인정받은 중심으로 선정합니다, 이하 리스트 평가나 순위 및 평가 점수에 대한 기준을 따지지 않습니다. [본문으로]
- 등급은 2순위로 장르의 성격 같은 호불호를 떠나서 한 번쯤 봐도 좋은 뛰어난 작품성의 애니를 수상합니다. [본문으로]
- 등급은 1순위로 개인적으로 올해 가장 인상에 남은 최고로 꼽은 작품을 수상합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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