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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히어로[Big Hero 6, 2014] 본문
스타워즈와 마블을 비롯한 디즈니의 인수 소식은 기존 마니아들로부터 우려와 걱정을 낳기도 했지만
어벤저스 이후로 보이는 마니아들의 시선에 신경 쓰면서도디즈니 특유의 친화적인 접근성에 집중하는 모습들을 통해
아직까지 큰 반발없이 좋은 반응들을 보이며 순항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디즈니는 마블이 가지고 있는 콘텐츠인 '빅 히어로 6'를 선택하는데
90년대부터 마블 코믹스 세계관 중에서도 다양하게 꼬여버린 작품군을 선택한 이유라면
마블 컨텐츠와의 융합의 시도와 한계에 대한 도전이 가장 크겠지만
그 한계점을 친화적으로 다가서는 개선점에도 신경을 쓴 느낌이 역역하더군요.
당장에 원작의 일색 가득한 개성을 좀 더 아시아 특유의 오리엔탈에 치중하면서도
일본 로봇 만화 특유의 개성을 깔끔하게 담아내려 노력한 점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참고로 본 영화에서는 쿠키영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포일러 있음◀
이야기의 중심은 삶의 목표에 대해 무기력함을 느끼는 천재 소년 히로와
로봇공학대학에 다니는 형의 마음이 담긴 로봇 베이맥스를 중심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의미에 대한 탐구를 그려내는 성장기가 바로 이야기의 핵심입니다.
흔히들 당시 90년대 로봇물을 보면서 자라온 세대들이 접한 이야기의 특징하면
사람과 로봇의 교감을 통한 성장을 그린 용자 로봇물을 예시로
히로 또한 형의 유산인 베이맥스에게 휘둘리면서 어떻게 대할지 쩔쩔맵니다.
고독한 천재 소년이라는 캐릭터 배경을 가진 히로의 갈등 요소인 만남의 부재를 통한 방황을 중심으로
테디의 분신으로도 볼 수 있는 베이맥스와의 만남들 통한 성장을 이야기 극 중 내내 보여줍니다.
그중에서도 히로 자신의 마음의 성장에 응원하는 테디의 동창들이
사건에 휘말리며 동료가 되며 악의 세력과 싸워나가는 영웅담을 단순히 유쾌한 방향 일직선으로 그려내지 않습니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히로 혼자만 해낼 수 있는 일의 한계점이 명백해지고
갈등이 정점에 달해지며 감정은 절정을 향해 폭발하게 되며 복선들을 깔끔하게 회수하며 무대에 어울리는 결말을 향해가죠.
이러한 성장극으로서 이야기의 서사적 구조를 정리하면
주인공의 성장을 중심으로 오르는 분위기의 골계나 악역을 통해 상반되는 주인공의 시련과 한계
그리고 베이맥스의 존재감을 통하여 형이 추구하고자 하던 사명의 숭고함에 무게감을 더하면서
다양한 개성의 조연들이 다양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주인공을 받쳐주며 비장감을 더해갑니다.
그런 점에서 영화의 홍보를 베이맥스의 귀여운 리액션을 중심으로 둔 덕분인지
영화의 핵심적인 줄거리나 어두운 분위기를 감추는 반전 효과가 되면서
이야기를 비롯해 영화에 대한 좋은 반응들이 나올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흡사 90년대 일본 로봇물을 연상케 하는 이야기의 강점을 아낌없이 발휘하면서
왜색 논란에 대해서도 신경을 쓴 덕분인지 대부분 거부감이 없다는 좋은 반응들을 보여줬지만
굳이 단점을 부각한다면 히로와 베이맥스에 치중되는 비중을 꼽아볼까 합니다.
물론 조연들의 개성이나 특징들을 연구분야를 활용한 기술에 잘 접목시켰지만
본래 타이틀인 '빅 히어로 6'는 6명의 히어로 캐릭터들이 주인공이 되는 원작임에 비해
히로와 베이맥스의 갈등과 변화를 통한 성장극에 철저히 조명된 만큼
작품의 완성도에 비해 원작 타이틀인 6의 숫자에 걸맞았는지에 대해서는 약간 의문점이 드는군요.
그렇기에 원작의 개성이나 배경에 얾메이지 않고 균형 잡힌 완성도의 작품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마블의 인수를 비롯해 역대급 콘텐츠 공룡으로서 성장해가는 디즈니의 완숙과 저력을 엿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페이퍼맨 제작진들이 영화 시작 전 단편 무비로 상영된 피스트를 튼실한 기승전결을 비롯해
빅 히어로의 후속작을 향한 기대감은 물론 루카스 아츠를 인수하면서
에피소드 7 제작에 들어간 스타워즈의 미래를 비롯해 디즈니의 콘텐츠 관리능력을 증명하는데 큰 의의를 가집니다.
p.s
본 포스팅은 이전 블로그에서 2015/01/31에 작성한 영화 리뷰 포스팅입니다.
원문과는 일부 내용의 추가 및 수정이 있는 점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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