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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dang's Workstation
2021년 10월(4분기) 신작 애니 평가 본문
※ 극히 개인적인 시점의 감상평이 작성되어 있습니다.
언급된 작품의 원작, 기획, 정보 등을 어느 정도 참고하고 있으며 개인적인 감상에 내용을 집중했습니다.
본 포스팅에 언급된 해당 작품들에 대한 보다 나은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 대략 1화부터 3화까지 본 상태에서 간단한 평을 적어봅니다.
해당 분기에 방영된 작품 중 모든 리스트가 아닌 일부만 리뷰합니다.
실사 특촬, 분할 시즌, 연속 시리즈, 쇼트 애니로 방영되는 작품들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굳이 추천하지 않거나 리뷰를 생략합니다.
※ 평가표의 경우 각 분야별 점수 채점 및 평가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코멘터리는 한 줄로 요약하는 만큼 모든 정보가 담겨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스토리(몰입도) | 각 분야별로 10점 만점 | 소재 상관없이 납득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스토리텔링. |
작화(연출) | ●=2점 ◐=1점 ○=0점 | 작화는 안정≤개성, 포인트를 부각하는 연출에 주목. |
캐릭터(연기) | 예시: ●●◐○○ = 5점 | 개성이나 비중도 좋지만 캐릭터의 활약과 성우들의 연기+배역 또한 중요. |
첫인상(평가) | 기준 이상의 점수도 있음(+α) | 주관적 식견의 비중이 큼, 감상완료시 최종평가와 이어지지 않음. |
※ 평가 외에 서술한 부분 중에서 오타,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지적 부탁드리겠습니다.
역전 세계의 전지 소녀
스토리(몰입도) | ●●●○○ | 미디어 디스토피아+메카닉+특촬+아키바문화=숨덕과 휴덕의 열혈성찰(省察)기? |
작화(연출) | ●●●◐○ | 폰트도 그렇고 콘크리트 레볼루티오 스타일이 진하지만 연출 감각은 좋은 편. |
캐릭터(연기) | ●●●○○ | 오해와 갈등을 통한 캐릭터의 충돌은 고전 로봇물의 유서깊은 레퍼런스. |
첫인상(평가) | ●●●○○ | 호스트놈 특덕놈 씹덕놈. |
흡혈귀는 툭하면 죽는다
스토리(몰입도) | ●●●○○ | 상당히 매운 소재를 곁들인 2인조 개그물. |
작화(연출) | ●●●○○ | 정신없이 웃어 넘기는게 중요한 스타일인 만큼 화면전환도 굉장이 빠르다. |
캐릭터(연기) | ●●●○○ | 악마 울리는 피자쟁이 닮은 작가양반 + 반역의 노 라이프 킹의 부지런한 티키타카 만담. |
첫인상(평가) | ●●●○○ | 살아남아라! 혈복치! |
경계전기
스토리(몰입도) | ●●◐○○ | 요즘 절벽청춘세대를 위한 이야기지만 소재나 전개가 진부하다. |
작화(연출) | ●●◐○○ | 2D로봇 작화는 보는 맛이 좋지만 SF 소재나 작품 배경이 짜집기투성이. |
캐릭터(연기) | ●●○○○ | 초반에 작품의 방향을 제시할 주연 캐릭터들이 너무 수동적인게 치명적 약점. |
첫인상(평가) | ●●◐○○ | 이대로 가면 소리없이 묻혀버릴 흔한 선라이즈 로봇 중 하나가 되겠지. |
takt op.Destiny
스토리(몰입도) | ●●◐○○ | 이능력배틀에 다른 소재를 섞고 보는 일본 미디어업계의 나쁜 버릇. |
작화(연출) | ●●●○○ | 동세보단 화려함에 집중하는 전투씬 스타일. |
캐릭터(연기) | ●●◐○○ | 매력을 어필할 주인공들의 단순하고 얕은 개성이 안타깝다. |
첫인상(평가) | ●●◐○○ | 오리지널 미디어믹스의 출범이 불안하면 적어도 소설로 밑밥을 깔았어야. |
프라오레! PRIDE OF ORANGE
스토리(몰입도) | ●●○○○ | 가장 중요한 동기부여의 드라마가 없어 몰입할 계기가 없다. |
작화(연출) | ●●◐○○ | 사운드 녹화 자료를 비롯한 충실하고 생동감있는 아이스하키 소재는 좋지만 그것 뿐. |
캐릭터(연기) | ●●○○○ | 커리어가 부족한 신인성우들의 아이돌 활동 병행 메타를 감안해도 아쉬운 연기력. |
첫인상(평가) | ●●○○○ | 안타깝지만 단순한 지역 홍보+마이너 종목 홍보물로 만족해야할 듯. |
코미 양은 커뮤증입니다
스토리(몰입도) | ●●●○○ | 커뮤증이란 대충 사귀는게 서툴 뿐인 아싸 속성을 의미한다, 아마도. |
작화(연출) | ●●●●◐ | 지루할 틈 없이 분위기를 달구는 러브 코메디의 본질을 담다. |
캐릭터(연기) | ●●●◐○ | 다양한 개성의 조연들이 엮이는 만큼 리액션도 활발하고 심심하지 않다. |
첫인상(평가) | ●●●●○ | 원패턴 매너리즘의 초반부 분량으로 끝내면 섭섭할테니 막화에 오리지널 에피소드 좀. |
사쿠간
스토리(몰입도) | ●●◐○○ | 캐릭터들에 꽂이지 못하면 집중하기 힘든 웨스턴 스타일의 여행극. |
작화(연출) | ●●●○○ | 요즘 사테라이트가 마크로스 IP 관련으로 바쁘다지만 3D 모델링 실력은 여전한 편. |
캐릭터(연기) | ●●◐○○ | 계산 천재 x 피지컬 바보 콤비 컨셉처럼 인물 컨셉이 정직한 점이 호불호. |
첫인상(평가) | ●●◐○○ | 별의 길을 따라 여행을 떠나는 모지리 부녀의 로드무비. |
임금님 랭킹
스토리(몰입도) | ●●●●◐ | 발랄한 그림체 속에 수많은 비밀이 담긴 어른들의 동화. |
작화(연출) | ●●●●● | 연출에 발맞춰 부드럽고 세심하게 움직이는 베테랑급 작화 내공에 주목. |
캐릭터(연기) | ●●●●◐ | 중요한 순간에 반전 매력을 갖춘 입체적인 캐릭터들. |
첫인상(평가) | ●●●●● | 의심할 여지가 없는 4분기의 다크호스. |
메가톤급 무사시
스토리(몰입도) | ●●●○○ | 젊음의 생명이 빨갛게 불타오른다 메가톤 펀치 하늘 드높이. |
작화(연출) | ●●●●○ | 게임원작 연계 미디어 믹스다운 연출 분위기와 수준높은 3D 메카닉 액션이 포인트. |
캐릭터(연기) | ●●●◐○ | 고전파 로봇물 설정에 비해 특징이나 소재가 매운맛의 등장인물들. |
첫인상(평가) | ●●●●○ | 솔직히 애니 전편 무료공개 등 적극적인 미디어 홍보에 솔직히 많이 놀랐음. |
86 -에이티식스- (파트 2)
스토리(몰입도) | ●●●●● | 본격적으로 밝혀지는 세계관과 다양한 볼거리들이 한가득. |
작화(연출) | ●●●●● | 사태가 급변하는 분위기 속 세심하게 챙기는 미장센 구도에 주목. |
캐릭터(연기) | ●●●●◐ | 본격적인 위기가 펼쳐지는 시나리오인 만큼 성우진의 연기력 또한 중요. |
첫인상(평가) | ●●●●● | 다시 태어나 노르트리히트 전대 우리가 흘린 피와 땀이 헛되지 않게. |
선배가 짜증 나는 후배 이야기
스토리(몰입도) | ●●●◐○ | 단팥음료처럼 부담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달달한 오피스 연애물. |
작화(연출) | ●●●◐○ | 동화공방도 실력있는 제작진과 짜면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온다. |
캐릭터(연기) | ●●●◐○ | 성우 관리, 배치에 신경쓰는 킹 레코드 답게 호화성우진 가득. |
첫인상(평가) | ●●●◐○ | 아무튼 햄찌후배가 귀엽게 나왔으니 만족. |
비트킹(무테킹) THE Dancing HERO
스토리(몰입도) | ●●◐○○ | 옛 것과 뉴 메타 사이에 잊고 있었던 '순수한 열정'에 관한 이야기. |
작화(연출) | ●●◐○○ | 아무리 그래도 전투씬을 통짜로 만들고 돌려막는건 너무하지 않았나. |
캐릭터(연기) | ●●◐○○ | 세련되거나 심플하지 않지만 자기 역할에 충실한 캐릭터들. |
첫인상(평가) | ●●◐○○ | 80년대 애니메이션의 메타를 그대로 가져온 타츠노코 클래식 그 자체. |
보이는 여고생
스토리(몰입도) | ●●◐○○ | 얼추 플롯을 짚어보면 이쪽이 일상물에 가깝지 않을까요? |
작화(연출) | ●●◐○○ | 시청자들에게도 눈에 보이는게 귀신뿐만이 아니더라(...). |
캐릭터(연기) | ●●●○○ | 까놓고 말해서 아마미야 소라의 눈치싸움(?) 연기가 진짜 세일즈포인트. |
첫인상(평가) | ●●◐○○ | 하와와 여고생쟝 커신들이 들러붙어 넘모 무서운 거시와요. |
대충 여기까지
개인적인 시청 추천작으로 [코미양, 임금님 랭킹, 무사시, 86, 햄찌후배]정도가 되겠네요.
예나 지금이나 영상 미디어의 주류는 실사 촬영으로 실제와 가까운 형상일수록 다가오는 몰입감은 여전히 압도적입니다.
하지만 일본 영화계의 불합리한 수익배분 환경 속 가성비가 좋은 '망가 미디어'로 토대를 다진
일본 서브컬처(소비성 파생 미디어)가 박스오피스를 주름잡고 있지만 노동환경 또한 옛날에 비해 사정이 좋지 않습니다.
이번 이야기는 미디어 업계의 업무가 이뤄지는 계약에 대해 조금 풀어볼까 합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은 TV 방송국에 일찌감치 물건을 납품하고 제작비+최소 임금을 받는 제작위원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지만
일용 작화직의 재정부담이 심각한 현실은 여러분들도 알고 계실 겁니다.
3D 모델링 같은 기술발전이 이뤄졌기에 촬영 부담 등 지금 수준에 다다랐지만
문화예술계는 예나 지금이나 대박 흥행을 잡기가 힘든 도박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수익을 끌어올리기 위한 문화산업의 계약환경 변화는 지속적으로 이뤄졌습니다.
가령 판권사의 IP 독점 문제 같은 경우는 적자까지 전부 회사가 부담을 지는 것이기에 일방적인 갑을관계로 단정 짓기엔 무리죠.
사실 계약 분쟁 건을 조금만 찾아보면 골 때리는 복잡한 사례가 우수수 나오는 만큼 변수도 엄청납니다.
이런 미디어 계약의 예시 중 하나로 성공 여부 이전에 넷플릭스가 제작비 전액을 부담하는 시스템이 있었기에
스태프들이 PPL 부담 없이 제작에 집중할 수 있었던 드라마인 '오징어 게임'이 있습니다.
계약서는 법적으로 정해진 범위 내에 수시로 변동되는 복잡한 약속입니다.
무리한 운영으로 공중분해되는 회사 구조+노동환경을 개선했으면 좋겠지만
성공신화에 눈이 멀어 미래의 가능성이나 불안요소를 뒷전으로 미루는 현실은 사실 미디어 업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최근에는 오리지널 IP를 서둘러 확보하거나 장르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납품하는 기업들의 최근 동향처럼
합리적인 계약 비즈니스를 위해 돌파구를 찾아 나서는 제작 진행 부서의 책임감은 이전에도 앞으로도 막중한 셈입니다.
그밖에 평가 부분 외에 잘못된 내용이 적혀있거나 본 문서에 언급되지 않은 추천 애니가 있다면 덧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
티스토리 시스템에 맞춰가면서 연재 포스팅 양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영화 리뷰 백업도 같이 집중하다 보니 포스팅이 조금 늦어 버렸는데
이걸로 이곳 블로그에도 활기가 조금 더 났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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