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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2020년 하반기 신작애니 총평 + 내가 뽑은 Best Award

홍당 2021. 2. 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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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는 좀 더 많이 챙겨보자고 했는데 생각보다 분량이 좀 많아졌네요(상반기 14편 + 하반기 14편 = 총 28편)

송출 서비스의 확장, 한국&중국 웹툰의 IP 진출, 코로나로 인한 제작 연기와 귀멸 극장판의 빅히트까지

이번에도 변화하는 시장과 다사다난했던 사건사고들이 많았던 2020년이었습니다.

 

참고로 티스토리 에디터 개편으로 임시저장글이 전부 증발했습니다ㅠㅠ 

구형 에디터 종료 소식은 들었지만 다시 신형에 적응하는 과정이나 새로운 작성양식 구성

무엇보다 묵혀뒀던 자료들이 전부 증발해 버리니 여러모로 골치가 아파지는군요;

처음부터 다시 새 에디터에 차근차근 적응하거나 네이버 스마트 에디터 호환을 시도하는 등 여러 방안을 강구하며 속필을 진행해야겠습니다.

생각난 김에 21년 1월 신작 감상글은 물론 이글루스 이전 글 백업에도 좀 더 속도를 내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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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하반기 신작애니 총평

본 블로그의 주인장이 주로 감상한 애니메이션, 특촬물을 간단한 총평으로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극히 개인적인 관점이 담긴 만큼 직접적인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랭크는 각 분야별로 작성되었으며 +,-로 세부적으로 평가합니다.
분야마다의 총 평가에 합산하지 않고 관계없이 별개로 계산할 수도 있습니다.
[C: 기대 이하, 아쉬움/B: 평균적/A: 평균 이상, 수작/S: 명작, 뛰어남]


범위는 2020년 하반기 이내에 완결된 애니메이션을 기준으로 합니다.


스크롤 압박 주의


평가 이외에 서술한 부분 중에서 오타,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지적 부탁드리겠습니다.

 

※ 상반기 총평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

2020/08/20 - [분류 전체보기] - 2020년 7월(3분기) 신작 애니 평가 + 상반기 총평

 

 

 

 

예스터데이를 노래하며 

스토리(몰입도):A+ / 작화(연출):A+ / 캐릭터(연기):A+ / 종합 평가:A+

 

30대에 접어든 제 가슴을 후벼 판어제(추억)를 노래하는 어른이들의 이야기로 

원작 만화의 팬이라 자처한 감독의 발언대로 첫사랑 드라마의 묘미를 맛깔나게 살려냅니다.

대학 동창 시절의 두 남녀 주인공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각자의 사정이나 시점이 변화되면서 

무의식적으로 커져가는 감정 폭으로 이야기의 흥미를 불어넣습니다.

인물들의 심상을 부각하기 위한 추가 컷인이나 카메라 워크 등의 연출도 적절하게 배치하며 

마지막에 여운을 남기는 다양한 엔딩곡들까지 올해 들어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이었네요.

 

원래 상반기에 업데이트했어야 했는데 하도 미루다 보니 이제야 올리네요;

 

 

 

갓 오브 하이스쿨 

스토리(몰입도):B / 작화(연출):A- / 캐릭터(연기):B- / 종합 평가:B 

 

(리)액션에 모든 것을 거는 MAPPA의 현주소를 알 수 있는 작품입니다.

현재 방영 중인 주술회전은 만화 원작부터 드라마의 비중이나 심리묘사를 정해진 공간에 시각적 연출을 효율적으로 처리하지만 

갓오하의 경우는 스크롤을 통한 시원한 가독성을 중시하는 웹툰의 특성상

드라마 파트를 최소한 압축하고 시원스레 처리하는 액션에 철저히 집중하죠. 

덕분에 오락적인 볼거리에 집중한다는 원작과의 궁합이 맞으며 눈이 즐거운 배틀물의 특징을 지향하며 

원작의 시나리오를 더욱 경량화시킨 구성은 그야말로 상업적인 스타일의 MAPPA 애니메이션입니다.

 

그렇기에 WIT STUDIO에 바톤 터치받은 진격의 거인 파이널 시즌의 무거운 분위기를 적절히 조율할 수 있을지 조금 걱정되기도 하는군요.

 

 

 

 

데카당스 

스토리(몰입도):A / 작화(연출):A- / 캐릭터(연기):B+ / 종합 평가:A 

 

2화까지 봐야 진짜 이야기가 시작되는 두 가지 세계가 맞닿는 이야기로 

연속극의 묘미이자 원동력인 시선을 끌어모을 사건의 배치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물론 극초반의 상반되는 세계관의 소개는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그림체부터 살아온 환경까지 서로 다른 두 주인공의 접촉을 계기로 

서서히 드러나는 세계관의 본질과 끝이 곧 시작으로 연속해서 이어지는 전개는 작품의 주제의식인 상호 이해를 와 닿게 그려냅니다.

그리고 여운 있는 이미지가 복선이 되는 엔딩까지 신규 제작사의 당돌한 모험에 걸맞은 멋진 완성도를 보여준 오리지널 애니입니다.

 

 

 

 

천청난만! 

스토리(몰입도):C / 작화(연출):B- / 캐릭터(연기):C / 종합 평가:C 

 

충실한 서부극 클리셰 낭만극이지만 가장 중요한 캐릭터가 받쳐주지 못합니다.

단편 분량의 영화면 옅게 깔아도 상관없지만 TV시리즈면 이야기가 다르죠.

개개인의 뒷 사정이나 극복하는 이야기를 안정적으로 그려내기엔 구성이 너무나 단조롭고 

레이싱의 속도감이나 서부극의 긴장감보단 보편적인 파티 모험극으로 진행되면서 관계도가 단순해진 결과 이야기가 진부해졌습니다. 

난이도 높은 소재를 강렬한 인상으로 그린 데카당스와 비교하면 천정낭만은 그저 초라하고 심심할 뿐인 마이너 소년만화입니다.

짧고 굵을수록 깊은 긴장감이 강렬한 서부극 장르의 특징을 인지하지 못한 P.A의 장르 선택의 어리숙함이 이번에도 터진 셈이군요.

 

 

 

 

여친, 빌리겠습니다 

스토리(몰입도):B / 작화(연출):C+ / 캐릭터(연기):B / 종합 평가:B- 

 

논란의 소재 문제와는 별개로 적당히 재밌게 본 순한 맛(??) 막장드라마입니다. 

스토리는 형편없는 남자 주인공을 둘러싼 여성 히로인들 간의 연애극이라는 전형적인 할렘물 구조입니다만 

예쁜 작화에 비해 중요한 부분에 효과적으로 소화하지 못하는 카메라워크나  

집중도를 떨어뜨리는 OST까지 연출 부분에서 형편 없어 보일 정도로 많이 아쉬웠습니다.

일단 소재를 기반으로 한 화제몰이는 성공했지만 이후의 차기 시즌에도 관심을 가질지는 모르겠군요.

 

 

 

뒤떨어진 후르츠 타르트 

스토리(몰입도):B- / 작화(연출):B / 캐릭터(연기):B- / 종합 평가:B- 

 

귀여운 그림체에 반해 온갖 정신 나간 개성의 캐릭터들을 그려낸 아이돌 애니입니다.

캐릭터팔이에 치중한 만큼 음반보다는 소동극에 집중되어있고 

작화력을 또한 라이브 씬보단 귀여운 등장인물들에 투자한 만큼 최소한의 보는 맛은 있습니다.

키라라 계열 애니가 항상 그랬듯 귀여움에 잘 투자되면 평균은 보장하는 셈이죠.

 

 

 

 

마왕성에서 잘 자요 

스토리(몰입도):A- / 작화(연출):A- / 캐릭터(연기):A- / 종합 평가:A- 

 

수면과 RPG라는 소재를 섞은 왁자지껄 판타지 소동극으로 

깨알 같은 뱅크씬과 아기자기하면서도 다양한 캐릭터들이 공주를 둘러싼 사건사고들을 아기자기하게 그려냅니다.

참고로 원작에는 연애 플래그 소재가 어느 정도 있다고 들었는데 

1쿨로 배정된 분량을 생각하면 철저하게 원작의 특징을 보여주는 게 맞다고 봅니다.

단순히 귀여운 그림체로 그치지 않고 웃고 즐기는 이야기의 매력을 잘 담아낸 작품입니다. 

 

...저도 요즘 수면에 고생하고 있는데 최근 여러 배게를 돌려쓰거나 ASMR을 틀어놓는 등 여러 방법을 시도하고 있는데 쉽지 않네요 OTL 

 

 

 

 

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 

스토리(몰입도):B+ / 작화(연출):B / 캐릭터(연기):B / 종합 평가:B 

 

어떻게 보면 지극히 일본 드라마스러운 분위기가 담긴 갱스터 추리극입니다.

98년부터 연재되어 다양한 미디어믹스를 거친 원작 소설의 애니메이션입니다. 

오랫동안 진행되었던 원작인 만큼 변화를 위해 오리지널 요소를 추가하면서 액션씬에 대한 퀄리티도 나름 괜찮게 뽑혔습니다. 

각종 사회적 이슈나 문제점들을 다양하게 다루면서 희망적인 결말로 끌어내는 옴니버스 인간 군상극의 분위기인 만큼 

적절한 수위의 드라마를 담아낸 동화공방의 다양한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아쿠다마 드라이브 

스토리(몰입도):A- / 작화(연출):A / 캐릭터(연기):B+ / 종합 평가:A

 

최흉최악의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모인 7인의 논스톱 바이올런스 사이버펑크로 

단간론파 시리즈로 유명한 코다카 카즈타카의 시리즈 원안으로 진행된 SF 피카레스크 액션 모험극입니다. 

전반부가 비밀스러운 의뢰인과의 쫓고 쫓기는 도주극으로 시작되었다면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인물들 간의 관계가 급변하는 추격극으로 진행됩니다.

과격한 폭력 묘사나 어두운 밤 시간대가 많은 연출, 단순하기에 몰입하기 좋은 캐릭터까지 

고전적인 80년대 사이버펑크 활극을 좋아하신다면 제대로 취향저격인 세계관에 

추리 요소가 없는 단간론파 시리즈의 장단점이 담겨있는 좋은 의미의 문제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설트 릴리 BOUQUET 

스토리(몰입도):B- / 작화(연출):B / 캐릭터(연기):B- / 종합 평가:B- 

 

아존 인터네셔널과 부시로드의 미디어 믹스 계획인 어설트 릴리 IP의 애니메이션 파생작으로 

흡사 2000년대 백합 학원물과 능력자 배틀 + 괴수 퇴치의 다양한 소재를 조합합니다.

감독 체제를 가이낙스 3세대 출신인 사에키 쇼지로 역동적인 동세와 어우러진 액션씬을 

3D작화와 조합하며 하이라이트에 작화력을 투자하며 인상적인 장면들을 연출합니다. 

하지만 주연인 리리와 유우의 공감대인 '이별'에 대한 접점을 보는 사람에 따라 허무하게 그려진 면이 있거나 

고민거리들이 편리하게 정리되며 산만하게 그려진 스토리가 가장 아쉬웠습니다.

백합물이 고프신 분들이라면 적당히 즐길 수 있겠지만 그 이상의 완성도를 끌어내지 못한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네요.

 

 

 

 

 

마녀의 여행 

스토리(몰입도):A / 작화(연출)A / 캐릭터(연기):A / 종합 평가:A 

 

로드무비 옴니버스 여행극으로 유명한 키노의 여행을 연상케 하는 제목 그대로 마녀의 여행입니다.

화사한 작화와 예쁘면서도 다양한 리액션을 묘사하는 매력적인 주인공의 활약과 

때로는 훈훈하거나 때로는 무거운 이야기들을 오고 가며 인상적인 여운을 남깁니다.

특히 성우분들의 열연이 매우 돋보였던 만큼 여러모로 재밌게 봤던 인생극장입니다. 

물론 원작과 비교해 변경되거나 차이점들이 있다고 하지만 저는 재미만 있으면 아무런 상관없는 입장인지라...(...) 

 

 

 

 

 

러브 라이브! 니지가사키 학원 스쿨 아이돌 동호회 

스토리(몰입도):B / 작화(연출):B+ / 캐릭터(연기):A- / 종합 평가:B+ 

 

개인적으로 제일 재밌게 봤던 러브라이브 미디어믹스입니다.

대회 우승이라는 강박적인 목표가 아닌 유우라는 시청자 대입 캐릭터를 투입하면서 

무리해서 갈등 요소를 집어넣기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기승전결로 멤버 개개인의 에피소드를 구성했고 

후반부의 솔로곡으로 개성을 선보이며 아이돌 애니의 니즈를 충실히 담아낸 작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세컨드 시즌이 필요 없을 정도로 끝마무리가 좋았던 만큼 좀 더 여유롭게 IP 확장 진행을 해도 될 듯싶네요.

 

 

 

 

 

신이 된 날 

스토리(몰입도):C+ / 작화(연출):C / 캐릭터(연기):C- / 종합 평가:C

 

아무도 기대를 안 했고 그렇기에 피눈물밖에 남지 않은 2020년 최악의 퇴물로 꼽아볼까 합니다. 

작가의 진부한 자기 클리셰 복제부터 가난한 특징의 주연, 산만한 캐릭터, 낭비되는 분량, 쉽게 연상되는 타이밍에 억지 감동의 마무리까지 

방영 전 안 봐도 예상된 문제점들을 정직하게 담아냈다 말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합니다.

본작의 최대 문제점인 피드백 과정으로 전작들이 왜 평가가 안 좋았는지&실패했는지에 대한 제대로 된 교차검증이 이뤄지지 않았고 

스태프들의 컨펌과 선행 평가를 진행한 결과가 고작 전작들의 열화 복제물이면 이건 제작진 전원의 책임입니다 

 

배경 작화가 자랑이었던 P.A Works조차 구글 맵뷰 트레이싱 논란(정확히는 워터마크 처리 미스)까지 

천정낭만도 그렇고 오리지널 욕심은 많지만 정작 양질 좋은 영상을 만드는 실력이 갈수록 안 좋아지는 듯싶네요.

결국 이번 건은 고전 IP, 베테랑 스태프의 복고열풍 속에서 마에다 준과 관련 업계인들의 이번 실패는 매우 뼈아프게 느껴질 겁니다.

 

...사실 첫 평가 때 낮은 점수, 추천 목록 없음에도 굳이 완감한 이유라면 역시 소문난 문제작도 가능하면 챙겨봐야 식견이 늘어날 테니 말이죠; 

 

 

 

 

 

이와카케루! -Sport Climbing Girls- 

스토리(몰입도):B / 작화(연출):B / 캐릭터(연기):B / 종합 평가:B 

 

스포츠 클라이밍(암벽등반)이라는 소재를 알기 쉽고 몰입하기 좋게 짜인 정통파 스포츠물입니다.

등반을 그려내는 움직임을 주인공 일행을 제외하거나 하이라이트가 아니면 작화를 아낀 점이 아쉽긴 하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집중할 수 있는 장면에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완급조절이 되어 있습니다.

물론 주인공인 코노미의 입문 과정이 작위적인 점도 있지만 소재의 이해와 캐릭터 개성 부여를 위한 작법으로 보고 있고 

입문과 성장, 좌절의 극복과 성공이라는 고전 플롯 아래 보는 내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던 애니메이션입니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nanacute&no=1149

무능한 나나 

스토리(몰입도):B- / 작화(연출):B- / 캐릭터(연기):B- / 종합 평가:B- 

 

초능력 친구들이 가득한 달콤살벌 두근두근 스쿨 라이프... 라고 영업하기엔 약효가 떨어졌고(?)

초능력자들의 소굴에 들어간 무능력 암살자의 고군분투라는 제법 흥미를 돋우는 서스펜스 추리배틀물입니다.

단순히 능력을 파악해야 하는 것뿐만 아닌 암살 수단과 정치질 등 마피아 게임의 묘미를 살려낸 듯 한 기본 설정이 돋보입니다.

 

이야기가 진행이 되면서 뒷 설정이나 흑막, 개인사 같은 지속적으로 흥미를 끌어낼 소재도 제공했고 

추리 파트의 서술을 위해 독백에 많은 분량을 할애하면서 탐정과 범인간의 심리를 꾸준히 조명하지만

되려 독백의 비중이 많아진 반례로 시각적인 볼거리가 적어지면서 지속적으로 몰입하지 힘들었고

1쿨 13화라는 분량 안에 타이밍을 맞춰 좋은 엔딩을 끌어내기엔 다소 무리가 있었습니다.

 

정해진 분량 안에 어디까지 그려낼지에 대한 '분량과 개성'의 비중에서 후자를 택한 선택 또한 이해됩니다.

작품 자체는 적당히 즐길만했지만 그렇기에 최종화를 비극적인 하이라이트 부분에 마무리 지으면서 깊은 인상을 남겼고 말이죠.

그렇기에 시즌제 보장 없이 과감하게 장면에 집중하는 결말부를 선택한 점에서 굉장히 의외였습니다.

다만, 가장 무르익을 장면에서 후속작에 대한 암시나 소식 없이 끝낸 점은 역시나 당황스럽더군요.

 

 

 

 

 

 

 

 

 

 

2020년 직접 뽑아본 애니메이션 Best Award

※ 직접 뽑아본 애니메이션 Best Award는 상하반기에 종영한 작품을 종합해서

각 분야별로 개인적으로 최고로 좋았던 항목을 정합니다.

애니송(OP, ED) 부문은 완결 여부 상관없이 올해 안에 나온 작품 내로 정합니다.

 

 

1. OST상 : U/S(ID:INVADED), 오케하자마 아리사(갓 오브 하이스쿨) 

2. OP상 : Easy Breezy(chelmico - 영상연에는 손대지 마!), STEAL!!(SPARK!!SOUND!!SHOW!! - 아쿠다마 드라이브)

3. ED상 : Who am I ? 외 5곡(NoW_NAME - 도로헤도로) 

4. 감독연출상 : 유아사 마사아키(영상연에는 손대지 마!) 

5. 신예작품상(오리지널 컨텐츠) : 데카당스

6. 남우주연상(성우부문) : 츠다 켄지로 

7. 여우주연상(성우부문) : 이시카와 유이 

8. 남우주연상(캐릭터부문) : 카부라기(데카당스)

9. 여우주연상(캐릭터부문) : 일레이나(마녀의 여행), 타카사키 유우(러브 라이브! 니지가사키 학원 스쿨 아이돌 동호회) 

10. 우수상 : 아쿠다마 드라이브

11. 최우수상 : 예스터데이를 노래하며

 

 

 

 

 

 

12. 대상 : 영상연에는 손대지 마! 

스토리(몰입도):S / 작화(연출):S / 캐릭터(연기):S / 종합 평가:S 

 

 

제가 본 작을 가장 인상 깊게 본 이유라면 저번에도 설명했듯 주연들의 '창작욕'입니다.

기획안, 프로듀스, 작화 등 각자의 분야마다 양보할 수 없는 영역을 차지한 여고생들이

영상연이라는 동아리에 한데 모여 세상에 천하를 떨치겠다는 야망을 펼치는 고군분투기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의 미디어 업계를 보면 예술의 정의, 상업의 한계, 표현과 검열의 기준 등 '문화의 존재 의의'에 대해 많은 질문거리를 던져준 만큼

매번 현실의 벽에 부딪치며 주연들의 고민과 갈등을 깊어지는 모습들을 보니 저도 조금이나마 공감되더군요.

 

인간은 다양한 감성을 품고 있기에 더욱 다양한 자극을 바라게 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기술의 발전과 함께 기준은 고도화되고 갈등이 깊어지기도 합니다.

이를 충족하기 위한 세계관의 창조를 위해 창작자들의 고뇌와 싸움이 끊임없이 오고 갔기에

목표를 추구하는 다양한 미래상이 제시[각주:1]되었고 이를 기반으로 세상은 더욱 발전되어 왔습니다.

그렇기에 세상을 바꾸는 '폭발적인 상상력의 자극'이야말로 문화가 가지고 있는 힘의 본질인 것입니다.

 

저 또한 한 사람의 독자이자 시청자이며 소비자, 그리고 나만의 세계관을 품은 한 사람으로서

자신만의 세상을 그려내는 창작자분들의 고군분투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1. 사회적으로 큰 사건이 오고 간 역사, 인공위성이나 로봇의 개념을 제시한 SF, 종목의 흥미를 이끌어 건강을 증진하는 스포츠, 말초적 자극으로 심적부담을 해소하는 오락 등 더 나은 삶의 증진을 위한 청사진의 개념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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