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이글루스를 거치면서도 블로그 관리 방침은 예나 지금이나 '기분내키는 대로'입니다만...
2020년 7월(3분기) 신작 애니 평가
※ 극히 개인적인 시점의 감상평이 작성되어 있습니다
해당 작품들에 대한 보다 나은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 대략 1화부터 3화까지 본 상태에서 간단한 평을 적어봅니다
해당 분기에 방영된 작품 중 모든 리스트가 아닌 일부만 리뷰합니다
분할 시즌, 연속 시리즈, 쇼트 애니로 방영되는 작품들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생략합니다
※ 각 분야별로 5점 만점이며 ●는 1점, ◐는 0.5점, ○는 공백 = 0점 입니다
크게 만족스러운 경우에는 기준치 이상의 점수를 매길수도 있습니다
※ 평가 외에 서술한 부분 중에서 오타,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지적 부탁드리겠습니다
갓 오브 하이스쿨
스토리(몰입도) | ●●●○○ | 각 파트 마다 하이라이트를 짧고 굵게 조명하는 전개속도의 양날검 |
작화(연출) | ●●●●○ | 가장 중요한 세일즈 포인트인 역동적인 액션은 합격점 |
캐릭터(연기) | ●●●○○ | 성우분들의 열연도 좋지만 발음과 내공은 한국, 배역배치는 일본이 알맞은걸로 |
첫 인상(평가) | ●●●◐○ | 통제불능 파워인플레의 최신분량까진 욕심이고 꿀잼파트까지 깔끔하게 끝내자 |
지비에이트
스토리(몰입도) | ●◐○○○ | 세기말+괴물+타임슬립+싸무라이 칼부림=누가봐도 80년대 재패니메이션 |
작화(연출) | ●◐○○○ | 이런 쌈마이 설정에는 작화진을 갈아넣어야 분위기가 살지만 지금은 33년전이 아니다 |
캐릭터(연기) | ●○○○○ | 하나같이 재미없는 캐릭터에 대실망+미중년 의사양반에는 세키토시를 캐스팅 했어야 |
첫 인상(평가) | ●◐○○○ | 정글야스오의 기묘하지 않은 쌍팔년도 스타일 아포칼립스 모험기 |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세컨드 시즌
스토리(몰입도) | ●●●●○ | 본격적으로 심화되는 에피소드인만큼 이전과는 다른 분량의 압박 |
작화(연출) | ●●●●○ | 중요한 순간에 힘주는 하이라이트 처리능력이 보다 능숙해졌다 |
캐릭터(연기) | ●●●●○ | 스케일도 커지는 만큼 더더욱 수라장이 되어가는 대인관계 |
첫 인상(평가) | ●●●●○ | 제로부터 또 시작하는 다크소울 생활 |
데카당스
스토리(몰입도) | ●●●●○ | 2화에 밝혀지는 중요 설정을 생각하면 과연 반전이 더 있을지? |
작화(연출) | ●●●●○ | 눈이 즐거운 공중기동 액션과 절묘한 감정연출이 주요포인트 |
캐릭터(연기) | ●●●●○ | 다른 세계를 살아가는 두 주연의 엇갈리는 심리묘사에 주목 |
첫 인상(평가) | ●●●●○ | 훈타들의 움직이는 성 |
우자키 양은 놀고 싶어!
스토리(몰입도) | ●●◐○○ | 아싸남x킹받녀의 꽁냥거림에 팝콘뜯고 싶어! |
작화(연출) | ●●◐○○ | 정작 러브코메디의 애정행각과 코미디를 강렬하게 남길 연출이 약했슴다 |
캐릭터(연기) | ●●●○○ | 적당한 미남미녀 이미지보단 아싸와 빡침이 와닿는 캐스팅임다 |
첫 인상(평가) | ●●◐○○ | 츠키 마망과 놀고 싶어! |
초급편대 에그제로스
스토리(몰입도) | ●●◐○○ | 에로스의 근본은 역시 본능과 호감에서 나오는 법 |
작화(연출) | ●●◐○○ | 여러 장르가 섞여있어도 중요한 눈요깃거리는 충실한 편 |
캐릭터(연기) | ●●●○○ | 평범한 하렘물 같아보여도 정작 여주인공의 웃지못할 짝사랑이 핵심 |
첫 인상(평가) | ●●●○○ | 더럽고도 직설적인 시모네타의 난무보단 말장난 가득한 진중한 에그제로스 |
여친, 빌리겠습니다
스토리(몰입도) | ●●●◐○ | 연애란 어설픈 서로가 어색해도 결국엔 이어지고 싶은 유치한 신경전 |
작화(연출) | ●●●◐○ | 특별한 설정이나 연출 효과보단 드라마의 묘미인 지속적인 사건 전개로 몰입감을 유지 |
캐릭터(연기) | ●●●●○ | 최근 어설픈 사이다의 남주들 속 간만에 보는 발암캐는 효과가 정직하다 |
첫 인상(평가) | ●●●◐○ | 고객님께서는 신용등급이 낮으신 관계로 여친, 못빌립니다 |
던전 앤 파이터: 역전의 바퀴
스토리(몰입도) | ●◐○○○ | 원작설정 참고하고 진지한 척 열심히 굴러도 유치하고 재미없고 정신없으니 총체적 난국 |
작화(연출) | ●●○○○ | 속도감 있어 보이는 액션도 어긋나는 배경 전환과 어설픈 꼼수에 대실망 |
캐릭터(연기) | ●◐○○○ | 도대체 음향감독이 어떻게 관리하길래 네임드 성우들의 연기가 개판이 난겨 |
첫 인상(평가) | ●◐○○○ | 버려버려 -카곤 |
마왕학원의 부적합자 ~사상 최강의 마왕인 시조, 전생해서 자손들의 학교에 다니다~
스토리(몰입도) | ●●●○○ | 전격문고판 중2병 치사량 엑기스 |
작화(연출) | ●●●○○ | 요즘의 오오누마 신 감독을 보면 시각적 연출욕심보단 심리묘사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는데 집중 |
캐릭터(연기) | ●●◐○○ | 이런 장르의 근본적인 매력이라면 몰입하기 쉬운 보편적인 특징의 캐릭터들 |
첫 인상(평가) | ●●◐○○ | 중2병이라고 해서 유치할 거라고 생각했나? 아아 그러타 |
몬스터 아가씨의 의사 선생님
스토리(몰입도) | ●●●○○ | 몬무스+판타지+백병원 의료물=흔한 이세계 끼얹은 직업물 |
작화(연출) | ●●●○○ | 일단 의료드라마는 아닌것 같고(?) 몬무스들의 신음 페티쉬가 메인디쉬 |
캐릭터(연기) | ●●●○○ | 의사양반의 다재다능한 손놀림보단 라미아 간호사의 애정표현이 훨씬 끌린다 |
첫 인상(평가) | ●●●○○ | 아무래도 몬무스 장르는 나하고 맞지 않는 모양인 듯ㅠ |
2020년 상반기 신작애니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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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블로그의 주인장이 주로 감상한 애니메이션, 특촬물을 간단한 총평으로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극히 개인적인 관점이 담긴 만큼 직접적인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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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는 각 분야별로 작성되었으며 +,-로 세부적으로 평가합니다
분야마다의 총 평가에 합산하지 않고 관계 없이 별개로 계산할수도 있습니다
[C: 기대 이하, 아쉬움/B: 평균적/A: 평균 이상, 수작/S: 명작, 뛰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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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위는 2020년 상반기 이내에 애니메이션중 완감한 작품을 기준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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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롤 압박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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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이외에 서술한 부분 중에서 오타,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지적 부탁드리겠습니다
도로헤도로
스토리(몰입도):A / 작화(연출):A- / 캐릭터(연기):A+ / 종합 평가:A
MAPPA의 매니악한 취향과 3D의 비중을 높힌 마법의 만두동화으로
작품 특유의 세계관과 다채로운 볼거리들로 완성도를 높힌 작품입니다
분위기 묘사를 위해 적절하게 조화된 2D, 3D작화도 매우 좋지만
무엇보다 개성 충만한 캐릭터들을 열연한 성우분들의 연기력이 돋보이더군요
넷플릭스의 전폭적인 지원도 업은 만큼 앞으로의 시리즈 전개도 기대됩니다
영상연에는 손대지 마!
스토리(몰입도):S / 작화(연출):S / 캐릭터(연기):S / 종합 평가:S
올해 개인적으로 가장 눈여겨 본 작품이라면 단연 이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의 강렬한 선이 어우러진 작풍이 본작의 소재와 어우러지면서
애니메이터들의 창작욕과 디렉터의 냉철한 고충이 격렬하게 충돌하는 상황극이 보다 강렬하게 다가옵니다
비슷한 소재로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제작과정을 그린 시로바코를 빼놓을 수 없겠지만
보다 인디(indipendent)쪽에 가까운 감성을 한 가득 담아내면서
창작의 즐거움을 말 그대로 폭발적으로 시청자들에게 때려박는 위험한 작품입니다!
ID:INVADED
스토리(몰입도):B / 작화(연출):A- / 캐릭터(연기):B+ / 종합 평가:B+
유독 오리지널 소재에 약한 모습을 보인 아오키 에이 감독과 미스터리 소설가 마이조 오타로 조합의 오리지널 애니로
추리물의 묘미를 더한 서스펜스 군상극으로서 적절한 OST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시각적 묘사가 돋보입니다
이야기의 완성도는 회수해야 하는 비밀들을 필요한 만큼 걷어낸 만큼 나름대로의 여운을 남기고
극적인 순간에 감정선을 끌어올리거나 숨가쁜 추격전의 묘미를 살리는 연출 등
스태프들의 주특기를 적절하게 살리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줍니다
즉, 쫓고 쫓기는 서스펜스 오락물에 목마르신 분들께 추천드리는 작품입니다
우치타마?! ~우리집 타마를 모르시나요?~
스토리(몰입도):C+ / 작화(연출):C+ / 캐릭터(연기):C+ / 종합 평가:C+
원작인 '떳다! 방울이'(원제: 3번가의 타마)의 주연들을 의인화한 일상물이라지만
캐릭터성을 부각하는 일상물의 본질이 바뀌지 않는 이상
동물 캐릭터들의 활약이나 수인모에도 부각되지 않는 만큼
팬이거나 아니더라도 굳이 챙겨 볼 소재가 굉장히 애매합니다
개인적으론 캐릭터 상품의 판촉물이지만 정작 세일즈포인트를 부각하지 못한 괘씸한 가짜수인물로 보고 있습니다
이과가 사랑에 빠졌기에 증명해보았다
스토리(몰입도):B / 작화(연출):B / 캐릭터(연기):B / 종합 평가:B
언뜻 어긋나보여도 캐미가 어우러지는 두 쌍의 커플링의 부딫치는 러브코메디로
갈수록 자극을 더해가며 밀고 당기는 연애의 미묘한 묘미를 보여줍니다
확률학을 아기자기하면서 손쉬운 소재로 흥미를 돋구면서 연애의 비중을 67%가량 잡으며
제목에 충실한 이야기를 보여주는 캠퍼스 연애물입니다
Fate/Grand Order -절대마수전선 바빌로니아-
스토리(몰입도):B+ / 작화(연출):A / 캐릭터(연기):B / 종합 평가:B+
소셜RPG게임 '페이트 그랜드 오더' 1부에서 반응이 좋았던 7장을 애니화한 작품으로
화려한 액션씬과 적절한 OST로 방영 내내 상당한 호평을 받아냅니다
다만 종반부 클라이막스 에피소드의 김빠지는 구성과 연출이 주가를 크게 떨어뜨렸는데
위기에 치달을수록 더욱 분위기를 고조시켰던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던 만큼 시청자들의 실망도 굉장히 컸습니다
Cloverworks의 고질적인 후반부 관리문제가 더욱 안타까웠던 만큼 흠집 한 결이 너무나 아쉬웠던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론 애니화는 1부 1장부터 원작의 단점들을 보강수정하면서 차근차근 전개하는게 맞지 않았나 싶네요특히4장4장4444장
마기아 레코드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외전(1기)
현재까지의 평가:C+
극장판 이후로 6년만의 마도마기 애니메이션 미디어 믹스입니다만
정작 원작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며 이목을 잡지 못한 무명무실의 외전입니다
원작의 중요한 반전이나 파생 설정처럼 외전의 본질적인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고
매우 불안정한 작화 상태나 원작 게임에 비해 개선되지 않은 진부한 스토리
그리고 분량조절에 실패한 캐릭터 분량(+존재감 없는 오리지널 캐릭터)까지 여러모로 최악이었습니다
이처럼 팬으로서 상당히 실망스러운 점이 많았는데 이대로 2기를 기대하기엔 많이 괴롭군요
허구추리
스토리(몰입도):B- / 작화(연출):B / 캐릭터(연기):B / 종합 평가:B
지혜의 신이라 불리는 요괴가 보이는 소녀와 인어와 쿠단의 고기를 먹은 청년의
기묘한 만남으로 이어지는 추리 미스터리 요괴 판타지입니다
주연들의 기본적인 특징을 묘사하는 초반부 3화를 지나면서
메인 에피소드인 '강철인간 나나세'에 막대한 비중을 투자하는데
트릭의 완성도보단 설득을 위한 분위기 묘사가 추리물의 근본인 만큼
이야기의 절정에 다다를수록 흥미를 돋구는 전개는 도중의 픽토그램을 넣어 알기쉽게 연출하면서 이목을 집중하지만
중간에 쉬어갈 사이드 에피소드 하나 없이 9화 내내 일직선으로 진행되니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주연이나 소재, 이야기의 전개는 좋았지만 완주하기 제법 까다로운 허구추리물인 셈이죠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
스토리(몰입도):A / 작화(연출):A / 캐릭터(연기):A- / 종합 평가:A
사이게임즈 원작의 소셜게임 원작의 애니화 중에서도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입니다
1쿨 이내의 캐릭터 분량을 욕심내지 않고 적당히 쳐내면서 옴니버스의 완성도를 높이고
좀 더 왁자지껄한 모험극의 분위기에 집중하면서 웃고 즐길 수 있는 90년대 판타지물의 느낌을 살렸죠
특히 그 동안 수동적이었던 포지션의 원작 플레이어 캐릭터인 유우키의 특징을 좀 더 명확하게 정립하고
인물들간의 상호작용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면서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게 끌어냅니다
특히 코노스바로 유명한 카나사키 타카오미 감독의 성향이 아낌없이 들어가 진부한 원작 게임 스토리에 비해 모험담의 매력을 한껏 보여줍니다
일방적으로 소모되는 캐릭터 장르의 한계를 벗어나 파생(派生)되는 인물 묘사를 통해 컨텐츠의 수명을 늘려준 모범적인 미디어믹스입니다
...그러니까 키무라는 좋은 말 할 때 리마 인간폼 인게임에 내놔라 =_=
BNA
스토리(몰입도):B- / 작화(연출):B / 캐릭터(연기):B / 종합 평가:B
수인들을 위한 아니마시티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너굴걸너구리 소녀의 활극으로
메인 스폰서인 넷플릭스가 선호하는 소재를 트리거는 수인에 도시 드라마를 접목합니다
물론 카나다 요시노리풍 연출 스타일의 요깃거리나 급전개로 내달리는 클라이막스
무난한 이야기의 기승전결이나 가난한 OST의 투입등 여러모로 좋고 아쉬웠던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는 반면 90년대 코드에 얾매이는 트리거社를 보면서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는 요즘입니다
파도여 들어다오
스토리(몰입도):A / 작화(연출):A- / 캐릭터(연기):A+ / 종합 평가:A
아이카츠같은 가족용 IP를 분사(分社)인 BNP로 이전하고
다시 청년층 위주의 작품을 전개하는 선라이즈가 간만에 만화원작을 애니화한 작품입니다
심야 라디오BJ라는 매니악한 소재를 쉴새없는 폭주토크로 유쾌하게 풀어가는 개그물로
주인공의 미칠듯한 리액션으로 미친 존재감을 뿜어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심야라디오의 매니악한 묘미를 담아낸 질풍노도의 투머치토크 애니메이션이죠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 (2기)
스토리(몰입도):A+ / 작화(연출):A+ / 캐릭터(연기):A+ / 종합 평가:A+
안녕하살법으로 유명해진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이하 카구야님)의 성공적인 방영 이후
본격적인 주연 캐릭터의 확장으로 이어지는 파트로 접어들면서
진중함과 명랑함을 오고가는 이야기들을 본격적으로 보여줍니다
쉽게 말하지 못하는 인물들의 사정을 극적인 연출로 전개하는 원작의 의도를 잘 살려내면서
매번 화제가 된 약빤 개그 에피소드들을 맛깔나게 보여주면서 울고웃는 러브코메디를 이번에도 거침없이 그려냅니다
폭주토크의 1화부터 인상적인 최종화 엔딩롤까지 이번에도 굉장히 재밌게 봤던 만큼 카구야님의 3기 또한 매우 기대가 되는군요
여성향 게임의 파멸 플래그밖에 없는 악역 영애로 환생해버렸다...
스토리(몰입도):B / 작화(연출):B / 캐릭터(연기):B+ / 종합 평가:B
악역영애물의 특징을 대충 꼽아보자면
[(오토메)게임 원작 숙지, 클리셰 비틀기, 악역 포지션으로 빙의전생, 배드엔딩 회피]정도로 정리할 수 있으며
겜판소 파생형인 악역영애물의 기반을 다진 작품이 바로 본작입니다
배드 엔딩(파멸 플래그)에서 벗어나기 위해 주인공이 고군분투하면서
자그마한 연애 요소를 곁들이며 오토메 게임의 클리셰들을 비트는 전개를 주로 보여주는데
판타지와 전생 설정을 기반으로 인물들간의 상호작용으로 벌어지는 명랑극이죠
개인적으로 악역영애물을 비롯한 겜판소+전생 장르에 굉장히 인색한 편인데
여주인공인 카타리나역의 우치다 마야를 비롯한 성우분들의 열연 덕분인지 재밌게 즐길 수 있었네요
대충 여기까지
20년 상반기 추천작을 꼽아보면(이하 약칭) [영상연>카구야님2기=도로헤도로>파도여 들어다오>프리코네]
7월 신작 추천작으로[데카당스, 여친렌탈] 정도가 되겠군요
라노벨+소셜게임 원작 기반의 미디어믹스 상업물들이 여전히 주류를 차지하는 반면
소설 원작이나 러브코메디같은 청년층을 노린 작품들이 다시금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웹소설과 스트리밍 시장의 규모가 갈수록 커지는 만큼 일감문제는 당분간 걱정없겠지만
문제는 역시 코로나라는 세계적인 재난이 이어지는 만큼 스케쥴 관리가 쉽지않겠죠
위에 신작 추천작 비중을 반영하듯 개인적인 상하반기의 선호도 극심한데
개인적인 장르물 취향이라면 역시 이세계나 전생물, 마법 판타지보단
어두운 분위기의 어반 판타지(도심극)나 스팀펑크, SF쪽을 선호하게 되더군요
아무튼 이번 상반기는 라디오BJ나, 요괴추리, SF, 애니메이션 제작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어 즐거웠던 만큼
2020년 하반기에도 다양한 재미가 있는 작품들이 연기되지 않고 무사히 나와줬으면 합니다
그 밖에 평가 부분 외에 잘못된 내용이 적혀있거나 추천 하실 애니가 있으시다면 덧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
마지막의 악역영애 짤방은 직접 편집했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해본 그래픽 작업이었던 만큼 나름 재밌게 만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