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2026년 7월(3분기) 신작 애니 평가

홍당 2026. 8. 2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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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히 개인적인 시점의 감상평이 작성되어 있습니다.
언급된 작품의 원작, 기획, 정보 등을 어느 정도 참고하고 있으며 작성자의 의견에 내용을 집중했습니다.
본 포스팅에 언급된 해당 작품들에 대한 보다 나은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  대략 1화부터 3화까지 본 상태에서 간단한 평을 적어봅니다.
해당 분기에 방영된 작품 중 모든 리스트가 아닌 일부만 리뷰합니다.

실사 특촬, 분할 시즌, 연속 시리즈, 쇼트 애니, OTT로 방영되는 작품들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생략합니다.

시즌제로 진행되는 작품군의 경우 별개의 표기를 사용합니다. (예시: ▥2=시즌2)

※ 평가표의 경우 각 분야별 점수 채점 및 평가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코멘터리는 한 줄로 요약하는 만큼 모든 정보가 담겨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항목 점수 한줄평(점수칸 채점 기준)
스토리(특징): 1~4점: 아쉬움, 비추천 작품의 소재와 몰입감, 납득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스토리텔링.
작화(연출): 4~7점: 무난함, 평범 작화 선호는 안정≤개성, 포인트를 부각하는 연출에 주목.
캐릭터(연기): 8~10점: 기대작, 좋음 개성과 비중은 물론 캐릭터의 활약과 성우 연기와 배역도 중요.
첫인상(평가): 모든 항목은 별개로 취급
기준 이상의 점수도 있음(
α)
개인적인 안목 위주, 감상완료시 최종평가와 곧장 이어지지 않음.
상대적으로 평점이 낮아도 하단 추천작 리스트에 언급됨.

 
※  평가 외에 서술한 부분 중에서 오타,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지적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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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안녕, 라라

스토리(특징) 7  사랑이란 가장 소중한 추억으로서 간직되는 보물.
작화(연출) 8  작정하고 그려내는 90년대 셀화 채색 스타일이 가져오는 매력.
캐릭터(연기) 7  감정의 확대라는 달콤한 마력과 잔혹한 진실.
첫인상(평가) 7  진실된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되묻는 인어공주의 뒷이야기.

 

 

 

대전 감사합니다 ~숙녀는 격투 게임을 안 해요~

스토리(특징) 7  일본의 근본 이스포츠 소재도 본격 애니화에 들어서다.
작화(연출) 7  인게임 플레이 영상 적극 채용을 통한 작화력 여유 확보.
캐릭터(연기) 7  투쟁은 숙녀의 소양이기에.
첫인상(평가) 7  이겨 그리고 올라가라.

 

 

 

 

공각기동대 THE GHOST IN THE SHELL

스토리(특징) 8  원작 날것의 느낌은 지금 이 시대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까.
작화(연출) 9  lofi 스타일 채색의 그림체로 펼쳐지는 스턴트 액션.
캐릭터(연기) 8  하드한 세계관에 비해 명랑함 그 자체인 모토코와 직장동료들.
첫인상(평가) 9  소령은 못말려 - 고스트를 부르는 전뇌의 인형사.

 

 

 

 

하늘은 붉은 강가 

스토리(특징) 5  소녀만화의 근본이 막장 드라마일 수 밖에 없는 건에 대하여.
작화(연출) 4  작화력 하위권인 데즈카 프로의 잦은 정지작화 연출.
캐릭터(연기) 5  신인 성우의 연기력 이슈는 거의 대부분 사운드 디렉터의 지도 책임.
첫인상(평가) 4  날아오르라 호루스여 환상의 날개 날아오르라.

 

 

 

 

도굴왕

스토리(특징) 5  밑바닥 개고생하기 싫어서 편하게 먹고살기는 보편적인 달콤한 주제론.
작화(연출) 5  작화나 액션씬은 평범하지만 헌팅 모험극의 분위기를 살릴 상위급 기량이 필요.
캐릭터(연기) 5  목숨이라는 이름의 칩을 더 이상 낭비하기 싫은 테무진우의 고군분?투.
첫인상(평가) 5  내가 인정하는 도굴왕은 인디아나 교수와 라라 크로프트 뿐.

 

 

 

 

월드 이즈 댄싱

스토리(특징) 10  노가쿠를 리듬으로 다듬는 도련님.  
작화(연출) 10+α  정교한 춤 사위와 무궁무진한 작화는 물론 자연스레 몰입케하는 연출 구도.
캐릭터(연기) 10+α  격동하는 인물들의 감정선들을 묘사하는 성우들의 열연에 주목.
첫인상(평가) 10  표현이라는 랑그로 공감이라는 파롤[각주:1]이 오가는 예능의 역사와 근간.

 

 

 

 

뫼비우스 더스트

스토리(특징) 3  비밀이 빈곤한 새로운 이야기에겐 눈길도 주지 않는다.
작화(연출) 4  안 그래도 액션씬이 약한 동화공방인데 스포츠 액션도 덜떨어지면 진짜 큰일인데요.
캐릭터(연기) 3  수많은 캐릭터에 비해 흥미로운 사정을 품은 인물들이 너무 적다.
첫인상(평가) 4  결국 초반부를 휘어잡지 못하면 새로운 이야기는 힘을 잃는다.

 

 

 

슈퍼 뒤에서 담배 피우는 두 사람

스토리(특징) 6  담배 토크 거리 특유의 담백함 그 자체.
작화(연출) 6  수수한 매력을 살릴 광원 배치와 포커스가 주력기.
캐릭터(연기) 6  피폐해지는 고생 속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는 인간다움.
첫인상(평가) 6  담배는 좋아하지 않아도 이야기가 매력적인 일상미.

 

 

 

담배 고양이

스토리(특징) 6  담배가 문제가 아닌 날것의 더러움 그 자체.
작화(연출) 8  정신나간 특색을 살릴 종합 연출 기량에 주목.
캐릭터(연기) 7  보는 사람이 피폐해지는 막장 인생의 짐승다움.
첫인상(평가) 8  담배같은 불량 기호를 넘어서 끝장 인생 자체가 매력인 일?상미.

 



소녀 괴수 캐러멜리제

스토리(특징) 6  사랑받고 싶다는 로맨스 장르의 무궁무진한 범용성.
작화(연출) 6  화사한 채도 기반의 작화 채색과 기묘하게 어울리는 괴수 CG.
캐릭터(연기) 6  사실은 너도 나도 우리 모두 남몰레 숨기고픈게 있는 괴수.
첫인상(평가) 6  A secret makes a woman woman.

 

 

 

영민 0명 스타트 변경 영주님

스토리(특징) 6  온갖 외세의 마수와 돌발상황에 동서분주하는 천막의 변경영주.
작화(연출) 6  인물작화는 업계 평균치에 두고 배경과 소품 작화에 좀 더 투자하는 구성.
캐릭터(연기) 6  다양한 대인관계와 개인사정을 지닌 캐릭터들은 이야기를 지탱하는 중요한 허리.
첫인상(평가) 6  제로부터 시작하는 마제스티: 판타지 킹덤 오브 더 심.

 

 

 

도망을 잘 치는 도련님 2기 ▥2

스토리(특징) 9  시간은 흐르고 전쟁은 격해지고 시대는 조금씩 변한다.
작화(연출) 9  과감한 실사 영상 연출로 아방가르드 성격을 강화, 그래서 힘조절이 필요한 시점.
캐릭터(연기) 9  더더욱 과격하고 파격적인 인물상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첫인상(평가) 9  가마쿠라 이즈 카쿠렌보(숨바꼭질).

 

 

 

이거 그리고 죽어

스토리(특징) 7  창작이란 곷통의 연속이자 죽음의 유사경험.
작화(연출) 8  만화의 재미를 자연스레 그려내는 문학의 힘을 다양하게 표현하는 영리함.
캐릭터(연기) 7  제각각의 역할과 심리적 개성이 확실한 포지션의 캐릭터들.
첫인상(평가) 8  장난은 끝이다! 이거랑! 저거랑! (다)그리고! 죽어!! 편집자가 두려운가?

 

 

 

 

고양이와 용

스토리(특징) 6  최근 유행하는 마일드한 판타지 일상물의 정석.
작화(연출) 6  보편적인 마법 설정과 가족 유대감 주제론 덕분에 액션 작화도 부담없이.
캐릭터(연기) 6  매번 말하지만 옴니버스극만큼 성우진의 연기력이 중요한 장르가 없음.
첫인상(평가) 6  고전 판타지 동화로의 메타 회귀.

 

 

 

 

블리치 천년혈전 편 화진담 ▥4

스토리(특징) 7  가장 넉넉하게 배정된 구간인 만큼 지금부터가 승부처.
작화(연출) 9  홍붉은 스크린톤 위주라 눈이 좀 아픈데 과연 최종전에선 여백(BLEACH)의 미를 남길지.
캐릭터(연기) 8  깊은 서사보단 활약상에 집중하는 캐릭터 서사는 여전(나쁘다는 뜻 아님).
첫인상(평가) 9

 

 

 

 

천막의 자두가르

스토리(특징) 10+α  격동의 대정복 시대 속 복수귀들의 냉혹한 여인천하.
작화(연출) 10+α  특유의 채색 기법 기반으로 다양한 묘기를 부리는 사이언스 SARU의 진심.
캐릭터(연기) 10+α  수많은 인물들의 강렬 존재감과 이를 살려내는 성우들의 세심한 연기에 주목.
첫인상(평가) 10+α  퍼펙트 스코어 평가가 아깝지 않은 2026년 태풍의 핵.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EXCEEDS Gun Blaze Vengeance

스토리(특징) 4  여고딩과 체인소 in 리리컬 매지컬.
작화(연출) 5  역시나 액션씬 소화 능력이 부족한 세븐 아크스의 종합 연출 퀄리티.
캐릭터(연기) 4  내가 나노하 시리즈를 별로 안좋아하는 이유는 빈약한 악역 서사.
첫인상(평가) 4  마법 JK 리리컬 파이어펀치.

 

 

 

 

철냄비 짱!

스토리(특징) 7  실전압축 수준의 재빠른 진행으로 하이라이트인 요리대회 파트로 직행.
작화(연출) 8  가장 영화적인 미장센을 추구하는 감독의 가장 만화적인 연출로 만한전석[각주:2]을 도전.
캐릭터(연기) 7  투쟁 그 자체인 주인공과 더욱 광기스러운 조연들의 다채로운 인물상.
첫인상(평가) 8  시대상의 가치관 충돌 상관없이 원작 특유의 광기를 담아내는 대담한 구성.

 

 

 

 

 

 

대충 여기까지

 

시청 추천작을 (약칭으로) 정리해 보자면

[자두가르, 철냄비 짱, 블리치, 이거 그리고 죽어, 도망도련 2기, 대전감사, 공각기동대, 안녕 라라] 정도 되겠네요.

 

매번 급속하게 발전하는 AI 산업혁명의 흐름 아래 고지능 첨단기술은
자유의 억압이나 태만이 아닌 자유의 보장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저의 핵심론은 변함없습니다.
그중에서 자유의 억압에 대한 이야기는 저번에 다룬 만큼 별개 링크로 참고 바랍니다.
이번에는 기술의존으로 인한 최근 업계의 '창작의 태만' 사례를 꼽아볼까 하는데
웹툰 원작의 '신수 유치원'과 작년 어린이날 특집으로 방영한 KBS의 '전설의 고향 - 구미호'의 사례가 그렇습니다.

네이버 웹툰 원작의 신수 유치원의 경우 대원방송과 글리치고블린스튜디오가
AI 생성 기능을 적극 사용하여 제작 방영했으나 생성 이미지 특유의 움직임이나 행동 및 채색 패턴
계산 없이 일관성 없는 연출 등은 수제 제작품에서 느낄 수 없는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전설의 고향 또한 신수 유치원 못지않은 AI에 안일하게 의존한 최악의 완성도를 보여줬는데
캐릭터와 배경의 어색한 배치나 매력적이지 않은 안일한 플롯 구성은 AI 사용의 문제가 아닌
제작경험과 프로듀스 노하우가 있는 공영방송임에도 행정편의주의로 인한 최악의 퀄리티가 나왔습니다.
차라리 셀화 작화의 정성이 가득한 87년작 아기공룡 둘리를 틀어주는 게 나을 정도로 말이죠.
한글(한국어) 검정시험을 성우 공채 가산점으로 포함해 책임 있는 공영방송 성우극회를 운영한다는 방침과 달리
성우 일자리까지 감축하겠다며 공영방송의 의무와 모순된 행보를 보이는 KBS처럼

최근 방송국들이 기술편의주의에 매몰되어 콘텐츠의 질적 하락 가속이 우려되는 바입니다.

이 처럼 기술을 통한 자유의 억압은 곧 창작의 태만으로 이어져 인간은 퇴보하게 됩니다.
수동적이고 고리타분한 사상에 종속되어 시스템의 노예로 전락하는 안일한 기술편의주의는 문화산업의 재앙입니다.
기술에 대한 맹신과 태만은 미지의 가능성을 자르고 그로 인해 자극적인 기성품의 양산은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창작의 의무와 비판적 사고력의 필요성을 퇴보시킵니다.


AI 자동생성 기능이 보편화된 지금도 수많은 창작자들과 관련 업종들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고 있으며
인공지능에게 명령을 내릴 프롬프트 제작에 필요한 창의적인 생각과

미지의 기획이 가져오는 가능성의 존중이 더욱 중요한 시대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기술의 발전 속에서 인간다움의 이야기를 다양하게 그려내는
'공각기동대 시리즈'의 주제는 이런 시대일수록 작품의 진가를 발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디어 고객층들의 AI 이미지에 대한 거부 또한 성의 없는 기성품을
자동 생성 이전의 가격으로 받겠다는 기업의 뻔뻔한 상도덕에 고객들은 당연히 강한 비호감을 표합니다.

그렇기에 기술은 '게으른 자의 만능 면죄부'가 아닌 '도전하는 자의 자유로운 나침반'이 되어야 하며
아무리 혁신적인 첨단 기술이 나와도 '상업의 핵심 자산은 신용'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p.s

차후 8~9월쯤에 올릴 25년 총평에도 언급되겠지만 AI를 적극 사용하면서 작업 환경이 개선되었습니다.

지식과 내용의 교차검증과 정교한 컨펌 기능 덕분에 한결 수월해졌고

포스팅과 갈럼 작성 중 마주하는 걸림돌 문제들이 나름 풀렸습니다.

물론 딸깍 원툴이 아닌 의존도를 적당히 낮추는게 앞으로의 목표지만요.

 

 

 

  1.  랑그와 파롤(langue et parole), 스위스의 언어학자 페르디낭 드 소쉬르가 창시한 개념으로 규칙을 제시하는 랑그와 반응&실행으로 답하는 파롤의 상호작용구조는 문화 전체를 아우르는 사회언어학적 공감대의 송수신 개념을 의미 [본문으로]
  2. 수 많은 음식들을 담아낸 중국의 코스요리.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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