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dang's Workstation

이글루스에 관한 작은 회고록 본문

개인적인 이야기

이글루스에 관한 작은 회고록

홍당 2023. 8. 10. 06:49
반응형

 

기회가 되면 이글루스와 티스토리 지부에 회고록을 올릴까 했습니다만

계속해서 미뤄지다 보니 이제서야 올리게 되네요 OTL

 

블로그라는 소셜 컨텐츠를 접한 기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04년 네이버 블로그부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저는 2000년대의 SNS 교류에 푹 빠져있었고 각종 블로그 서비스가 확장되던 시기에

밸리 시스템으로 더 많은 교류를 가질 수 있다는 기대에 08년에 이글루스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한때 청춘을 태운 곳인 만큼 여러 추억들이 남아있었는데요

당시 간단한 편집 기술 만으로 적게나마 이목을 끌었던 매드무비 제작이나

지금으로 따지면 베스트 게시판 개념의 시스템이었던 이오공감의 등재

지속적인 교류와 타 블로거분들과의 포스팅과 비교하며 쌓아올린 서술와 대화법의 향상까지

지금에 와선 쇠락을 거듭한 끝에 종료한 블로그 서비스지만 분명 제 인생의 발자취를 기록한 일기장이라 생각합니다.

 

그 동안 개인적인 관심사를 담은 포스팅을 써왔지만

지금은 모두를 위한 잡동사니 칼럼보단 조용히 개인적인 일기장으로서 사용중입니다

블로그같은 장문 SNS의 가치는 알게 모르게 재평가되지만

정작 저한테는 나이가 들어서인지 블로그의 지속적인 관리는 갈수록 부담이 커지는 듯 하네요ㅠ

 

제가 블로그를 시작이 이후로 이 누추한 곳에 찾아와주시는 모든 분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여전히 실수도 많고 잘 관리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전에도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_ _)

 

 

 

 

p.s

참고로 이글루스 블로그의 백업은 html추출과 자체 백업 서비스로 자료를 가져왔습니다.

모든 백업자료를 그대로 올리는 계획은 아직 없습니다만

혹시 다시 올려주셨으면 하는 포스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p.s2

당시 이글루스의 마지막을 기리며(?) 3월달에 만들었던 즉석 짤방↓

 

반응형

'개인적인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뻘잡담 190803  (1) 2019.08.03